마음한켠에서 시작하려 합니다

마음한켠, 그 첫 걸음

by 마음한켠

1. 말보다 글이 먼저 나올 때

말보다 글이 먼저 나올 때가 있었습니다.

말로는 끝내 전하지 못한 마음들이

조용히 문장으로 흘러나올 때,

비로소 나조차 이해하지 못했던 내 마음을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글이 ‘잘’ 쓰이고 싶다기보다는

‘잘 머물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의 마음에 오래 머무는 글을,

시간이 지난 뒤에도 다시 꺼내 읽히는 글을

천천히 쓰고 싶어졌습니다.


2. 브런치라는 공간을 찾게 된 이유

사람 사이의 온도,

일상 속의 작은 멈춤,

일과 삶, 관계와 감정 사이의 미세한 결들.

그런 것들을 조용히 기록할 수 있는 공간을 찾다

이곳, 브런치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플랫폼이 아닌,

‘기억의 서재’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3. ‘마음한켠’이라는 이름으로

‘마음한켠’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하려 합니다.

제가 써 내려갈 글이

당신의 하루 끝자락에

잠시 머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이곳에,

조금씩 조심스레 놓아두겠습니다.

시간이 날 때, 마음이 필요할 때,

천천히 들러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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