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를 만들듯 인생을 만들다.
계획은 늘 정교했고, 변수는 허락되지 않았죠.
하지만 세상은 제 계획표를 한 번도 지켜준 적이 없습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삶은 계획대로 만드는 게 아니라,
만들면서 계획이 만들어진다는 걸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그래서 ‘애자일(Agile)’하게 일합니다.
한 번에 완성하려 하지 않고,
작게, 자주, 그리고 꾸준히.
문제가 생기면 멈추지 않고 수정합니다.
완벽보다 반복이 그들의 방식이죠.
우리 삶도 그와 닮았습니다.
완벽한 하루보다
조금씩 나아지는 하루를 만드는 일.
넘어지면 고치고,
다시 시도하고,
조금씩 버전을 올려가는 삶.
삶의 버전업에는 화려한 업데이트 노트가 필요 없습니다.
그저,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면 충분하죠.
오늘의 나를 ‘버전 0.1’이라 부릅니다.
내일은 ‘버전 0.2’.
그렇게 업데이트하며 살아갑니다.
완벽해지지 않아도 괜찮아요.
나는 계속, 작동 중이니까요.
� 오늘의 사람다워지는 연습
실패를 수정하는 하루를 ‘리팩토링(refactoring)’이라 불러보세요.
그 시간은 잘못된 과거가 아니라,
더 나은 나를 만들어가는 개발 단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