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첫 발사 및 3단 엔진 분리 실패 이후
무척 유명해진, 한 줄의 시 같았던 뉴스 기사 제목이다. 우리의 첫 시도.
그리고 어제 새벽, 네 번째 시도가 있었다.
13개의 위성을 싣고, 우주를 향해 힘차게 날아올랐다.
그렇게 4년 전 순간의 빛으로 남았던 누리호는 무사히 모든 목표를 완수하고
600km 궤도에 위성을 올려놓음으로써 대한민국도 7대 우주 강국의 반열에 올랐다.
이 도전을 지켜보며 생각했다.
중요한 건,
실패해도 계속한다는 마음가짐이라고.
만약 지난날의 실패를 이유로 모든 개발을 멈췄다면,
어려운 도전과제여서, 시간도 많이 드니까,
천문학 적인 비용이 드니까, 다른 나라들의 견제가 심하니까,
등등의 이유들로 포기했다면......
정부의 지원과 연구진의 끈질긴 노력이 없었다면
결코 어제의 성공은 없었을 거라고.
실패를 딛고 하늘을 향하여 수년간 노력한 끝에
우리는 마침내 우주로 가는 길을 열었다.
때로는 모든 것이 다 의미 없고, 부질없이 느껴진다 해도
해봤자 뭐하나 싶은 허무주의가 마음을 무겁게 누를 때,
앞이 보이지 않고 갑갑한 느낌이 들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는 것,
내가 지금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꾸준하게, 하는 것 만이
그 시간을 통과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것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