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동안
우리도
치열하게 싸워왔다.
인연인 줄도 모르고
돌고 돌아
늦게 만난 사랑인데도,
고작
자존심 하나에
눈이 뒤집혀
아까운
시간을 허비했다.
싸워봐야
지옥이다.
깊게 상처 주고
이겨봤자
기분 좋은 일 하나 없다.
결국
남겨지는 건
서로를 할퀸 자국뿐.
어리석어 모자란 짓,
이제 그만 내려놓고.
백 년도
못살고 죽을 인생.
그때까지
이 마음 다해
사랑으로 가득 채워
재미나게 살아봐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