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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ne jeong Aug 11. 2021

새벽 2

자연의 연극

분주한 시간


달은 서쪽 해는 동쪽에서 꼼지락꼼지락

해와 달의 연주로 무지갯빛 하늘


이슬은 풀이랑 얼마나 뜨거운 연애를 했는지

땀방울을 매달고는 여전히 풀잎을 애무한다

해가 올라오면 헤어져야 할 아쉬움에

둘의 사랑은 뜨겁고 슬프다


온갖 새들 이야기

누구 소리를 먼저 들어주어야 할지

나무들은 새 순으로 기지개 켜고

꽃 봉오리들도 문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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