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

자연의 연극

by Jane jeong

분주한 시간


달은 서쪽 해는 동쪽에서 꼼지락꼼지락

해와 달의 연주로 무지갯빛 하늘


이슬은 풀이랑 얼마나 뜨거운 연애를 했는지

땀방울을 매달고는 여전히 풀잎을 애무한다

해가 올라오면 헤어져야 할 아쉬움에

둘의 사랑은 뜨겁고 슬프다


온갖 새들 이야기

누구 소리를 먼저 들어주어야 할지

나무들은 새 순으로 기지개 켜고

꽃 봉오리들도 문을 열고 있다

작가의 이전글화장을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