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 오브라이언의 다트머스 대학 졸업연설 中
주말, 지방을 내려가는 KTX안에서
우연히 웃긴 짤방을 보았다.
인문대 졸업생답게 짤이 너무 웃겨서, 원 영상을 찾아보게 되었다.
미국 유명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의 2011년 다트머스 대학 졸업연설 .
참고로 나는 평소에 명사 연설이나 강의조차 절대 보지 않는다.
그러나 깔깔거리고 웃다보니 순식간에 25분 남짓한 이 영상을 다 보게 되었고,
영상을 본 뒤에는 감동으로 3번 이상 돌려보게 되었다.
해당 영상의 유튜브 링크를 아래에 첨부한다.
https://youtu.be/-Bs_DdVFPPU?si=wvqFfWGc8cpNo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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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의 쇼인 '투나잇 쇼'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코난 오브라이언은
2010년 다소 불명예스럽게 해당 쇼를 하차하게 된다. 그는 17년의 경력을 뒤로한 채 한동안 폐인처럼 살아야했다. 그렇지만 그는 기존의 명성이나 모든 지위를 내려놓고이후 뉴 미디어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도전을 통해 코난은 오히려 전세계적으로 인지도를 쌓으며 커리어의 저변을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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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재기한 지 얼마 안되어 했던 이 다트머스의 연설 중,
나의 마음을 울렸던 몇 개의 장면을 캡쳐하여 공유한다. (꼭 풀영상을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꿈과 목표는 삶의 나침반 같은 것도 아니다.
다만 인생이라는 길을 걸어가며 내딛는 발 걸음 걸음마다
계단에서 나를 잡아주는 난간일 뿐.
경직된 삶이 아닌 유연한 삶을 살아야지, 다짐하게 되는 직장인의 어느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