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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맛나장단 May 01. 2022

팀 리더가 되었다는 지은

"장단 안녕하세요! 지은이예요.

이제까지의 제 커리어 여정을 도와주신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시하고 싶어서, 갑자기 이렇게 연락을 드립니다. 최근에 비즈 옵스 팀의 공식적인 리더가 되었어요. 비즈 옵스는 데이터 기반으로 사업전략을 짜고 실행하는 팀인데요, 작년 하반기에 IR 실행을 맡으면서 제가 처음 만든 팀이어서 애정이 많이 가네요! 정말 멋진 팀으로 키워내 보고 싶어요. 장단의 오작교가 아니었다면, 채널톡과 인연이 닫지 못했을 것 같아요. 저와 잘 맞는 것 좋은 팀을 만나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매니저로써도 잘 성장해 볼게요. 그간 감사했고, 저도 더 도움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지은은 2017년 3월 무렵 조인스타트업에 참가했다.

지은은 중학교 졸업 후 홀로 상경해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다닐 정도로 독립심도 강했고, 성장 욕구도 컸다. 

대학에 들어가서도 기회가 될 때마다 인턴으로 일하며 잘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해 애썼고, 

스쿠버다이빙 동호회 활동을 하다 뜻 맞는 친구들과 창업까지 하게 되었다.

하지만 창업팀에서 성장에 한계를 느껴 창업팀을 떠나게 되었고,

그 무렵 조인스타트업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나는 2017년 지은을 만나게 된 후 

첫 직장을 거쳐, 코인원과 채널톡에서 커리어를 성장시켜 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그의 성장을 응원해 왔다. 

특히, 코인원에서의 커리어를 정리하고 새로운 커리어를 이어가기 위해 고민하던 무렵에는 지은과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코인원에서 ceo스태프로 쌓아온 이력을 살리면서도 커리어를 점프시킬 수 있는 커리어를 찾기 위한 여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IT기업의 비즈팀에 속하는 지은의 선택지는 사업전략, 마케터, 서비스 운영, PM 정도의 선택지가 있었다. 그는 서비스기획 뿐 아니라 사업리더로서의 역량까지 펼칠 수 있는 PO로 커리어를 전환하기 위해 쿠팡에서 여는 부트캠프에도 참여해 보았지만 서비스 기획의 경험이 없었던 그에게 PO로의 직무 전환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그는 마케터와 사업전략, 서비스 운영 담당자 중에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치열한 고민을 이어가며 여러 달을 보내야 했다.  나는 그런 지은에게 성장하는 좋은 팀에 합류해 다양한 업무에 담당해 보며 나만의 강점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권했고, 그런 조건에 맞는 팀으로 추천한 곳이 채널톡이었다. 

지은은 채널톡의 비즈니스를 꼼꼼히 분석하며 채용 절차를 밟아갔고, 채널톡은 그런 지은의 가능성을 일찌감치 알아채고 동료로 선택했다. 


그렇게 지은이 채널톡에 합류한 게 2020년 7월이었는데, 

오늘 아침 일어나 보니 간밤에 비즈옵스팀의 리더가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담은 메시지가 도착해 있었다.

난 이렇게 우리가 놓아준 오작교를 건너 꿈을 이뤄가는 이들의 소식을 접할 때가 너무 행복하다. 

비록 우리를 만난 모든 이들의 커리어가 성공적인 결과를 얻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로 인해 누군가의 삶이 더 행복해졌다는 소식이 주는 짜릿함은

나의 일을 계속해 갈 수 있는 커다란 힘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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