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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맛나장단 May 10. 2022

권정현 더뉴그레이 대표, "아저씨를 '패피'로"

커리어 피보터 인터뷰 


한국일보가 '일잼 원정대'를 꾸려 일잼러 인터뷰를 내고 있어요. 

"현대인의 일을 탐구하는 콘텐츠 실험실 '커리업(caree-up)'의 인터뷰 시리즈입니다. '일에서의 재미'라는 희소자원을 찾아 정박하지 않고, 원정하며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좋아하는 마음을 동력 삼아 일하는 방법'을 수집합니다."


일은 지겨운 것, 하지 말아야 하는 것, 적게 할수록 좋은 것 이라는 통념을 조금씩 바꾸어가는 시도라

반가운 마음에 소개해 봅니다. 창업가는 모두 커리어 피보터 입니다. 업을 만든 사람들이니까요. 

하지만, 단박에 창업가가 되기는 어렵고, 성공하기도 어렵습니다.

'성공한 창업가' 라는 타이틀이 붙기 전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되는데

저는 이러한 시행착오 과정을 실패가 아닌 피보팅 이라고 정의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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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기장의 롤업 청바지, 빈티지 워크 재킷, 캔버스 운동화에 볼드한 뿔테 안경,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고 비스듬히 선 이들의 뒤태를 보면 영락없는 요즘 ‘힙스터(hipster)’입니다. 자세히 보면 ‘어랏’ 싶어요. 포마드로 미끈하게 벗어 넘긴 그들의 머리카락이 ‘희끗희끗’한 회백색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눈에 들어옵니다. 틱톡 누적 조회수 1억, ‘60대 방탄소년단’이라 불리는 이들의 정체는 평균 나이 63.5세의 시니어 패션 인플루언서 그룹 ‘아저씨즈’예요.

인스타그램을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피드에서 이분들 영상, 한번쯤은 본 적 있을 거예요. 영 엉거주춤하기만 한 댄스 실력, 하지만 그들 자신만의 흥으로 ‘덩실덩실’ 흔들어대는 스웩(Swag)은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골 때리게 색다른 ‘비주얼’입니다. 그래서 자꾸 눈이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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