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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맛나장단 Apr 02. 2024

커넥팅_신수정

일의 길을 찾는 당신을 위한 커리어 포트폴리오 전략


#일의격#거인의리더십 에 이어 구입한 신수정 작가님의 신작, #커넥팅 

책을 읽다 보니 생각의 싱크로율이 99%에 가까워 책을 펴자마자 

스르륵 다 읽어버렸다. 


책 도입부에 

"연봉은 어떻게 결정될까?"부터 쓰신 걸 보고 

담당 편집자 님께서 작가 님께

"돈 이야기부터 하셔야 더 많은 독자 님을 만날 수 있다"

고 설득하는 목소리가 환청으로 들렸다 ㅋ 


나도 클래스유 강의 제목을 

"꿈의 직장에서 연봉 2배 되는 비결"로 올려두고

열흘을 끙끙 앓다가 담당자 님께 장문의 호소 메일을 써서 

"이력서 작성부터 지원과정까지, 함께"로 바꾼 이력이 있으니

동병상련의 마음 이라고나 할까. 


"나처럼 하면 된다"라고 확신 있게 전하는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세상에 확실한 건 없지만 00 하라"고 안내해야 하는 

 (진정성 있는) 크리에이터의 깊은 고민이 책 곳곳에서 느껴진다. 


나도 명문대 졸업하면, 변호사 자격증 따면 인생이 술술 풀릴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네? 

이거,,,,뭐야,,,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억울한 마음에 직접 해결방법을 만들어 보려고

교육 서비스로, 매칭 서비스로 풀어보고 있지만

세상의 물줄기를 바꾸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나와 유사한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는 것.

그러한 목소리를 내주시는 이들 중 한 분이 신 수정 저자 님 이시다. 


원시시대에는 사냥 잘하는 힘센 이가 잘 나갔고, 

지식시대에는 "사짜"들이 잘 나갔지만 

인공지능시대에는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사람"의 시대가 되었다는 대목에서는 

이거 기승전 "기업가정신 인재" 아닌가? 하며

내가 해온 일을 인정해 주시는 것 같아 반갑고, 뿌듯했다. 


창업을 하든, 직장에 가든 공무원이 되든 중요한 것은

'세상에 기여하는 것'이라는 

독자 님들은 돈 주고 사서 확인하고 싶지 않은 사실을

"인생을 잘 살아온 선배님"께서

 현실적이고도 따뜻한 목소리로 전해 주셔서 고마웠다.


사실, 오래전 

저자 님께서 먼저 연락 주셔서 점심 식사를 함께 한 적이 있다. 

내가 하는 사업이 신기하고 짠해(?) 보여 격려하고 싶으셨던 것 같다.

(그날 메뉴는 해초 정식이었다. 별개 다 기억나 ㅋ)


책 표지 디자인과 편집이 조금 아쉽지만,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싶다면 

(내 책 보다^^::)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저자 소개 

경영자, 연결자, 무경계자, KT에서 전략신사업 부문장(부사장)을 맡고 있다. 스타트업, 벤처, 중견기업, 글로벌기업, 대기업 등 다양한 규모와 유형의 일터에서 리더이자 구성원으로 경험을 쌓았다.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소셜미디어와 각종 매체에 일과 리더십의 본질과 현실을 균형 있게 통찰하는 글을 올려 많은 직장인과 리더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저서 <일의 격> <통찰의 시간> <거인의 리더십>


큰 목차 

1부 커리어 이해하기

커리어의 현실 

커리어의 매커니즘


2부 커리어 포트폴리오 전략

커리어 계획과 설계

커리어 탐색과 확장


3부 커리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역량과 태도

기반 역량

성과 정의와 표현

학습과 실행

태도 



                                               밑줄 그은 문장들


다양한 커리어 경험을 한 분들도 있겠지만, 대개 국내 직장인들은 지금까지 진선적이고 단일한 커리어 경로를 밟아왔다. 한두 회사 또는 단일 업종에서 마치 사다리를 오르듯 차근차근 더 큰 책임과 승진으로 향하는 모습이었다. 직장 생활에서 자신의 역량과 책임 그리고 소득을 높이는 방법은 승진 외에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세상은 바뀌고 있다. 기업의 수명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 반면 인간의 수명은 점점 길어지고 있다. '평생직장'이라는 개념도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기술 변화 또한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업종별로 변화의 속도 차이는 있겠지만 이제는 입사 초기에 익힌 기술로 평생을 지탱하기 어렵다. 앞으로는 프로 축구단 선수처럼 이직이 잦은 직장 생활을 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수명이 늘면서 퇴임 후에도 또 다른 커리어를 만들어야 할 필요도 늘어나고 있다. AI나 로봇들과 같이 일해야 하는 시대도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어떻게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야 할까? 


'커리어 포트폴리오'란 자신의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계발해 펼쳐놓고 어떤 커리어가 필요할 때마다 이를 유연하게 연결하고, 조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양한 경험에서 쌓은 역량, 강점, 역할 등을 '빌딩 블록'처럼 보유하면서 필요에 따라 이 블록을 조합해서 대응하는 것이다. 또한 이제는 '얼마나 알고 있는가?' 보다는 '얼마나 빠르게 학습할 수 있는가?'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연결하여 변화에 얼마나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해진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역량과 역할을 경험하고 학습하면서 어떤 변화가 나타나도 이를 연결 조합하고 학습하며 대응하는 능력이 점점 요구된다. 


나는 커리어란 '여정'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이 여정에 두 가지가 필요하다. 하나는 '목적'이다. 커리어는 목적 없이 그냥 걷는 것이 아니고, 자신만의 미션과 목적을 향해 가는 여정이다. 미션 또는 목적은 사람마다 다르다. 사실 '성공적인 커리어'에 정답은 없다. 다른 사람들이 좋다고 말하는 커리어가 자신에게도 무조건 훌륭한 커리어가 될 수 없다. 성공이란 자신이 규정하는 것이다. 목적이라는 북극성을 향해 이를 성취하면서 가는 것이 성공이다. 세상에 북극성은 하나지만, 커리어 영역에서는 사람마다 자신의 북극성을 가진다. 어떤 사람에게는 '가족'이, 어떤 사람에게는 '영향력'이, 어떤 사람에게는 '명예'가 북극성이 될 수 있다. 


또 하나는 '자유'다. 많은 사람이 커리어를 '부' 또는 '소득'과 연결시킨다. 그러면 부의 본질은 무엇일까? 부의 본질은 자유다. 자유란 '선택할 수 있는 힘'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힘, 자신이 함께하고 싶지 않은 사람과 억지로 일하지 않을 수 있는 힘, 먹고살기 위해 불의나 부정과 타협하지 않고 당당함을 선택할 수 있는 힘이다. 


그러므로 나는 커리어를 이렇게 정의하고 싶다. "커리어란 미션을 성취하고 자유를 추구하는 여정이다" 이 여정 가운데 핵심 중 하나가 연결이다. 이 여정에는 즐거움만 있는 것은 아니다. 비탈도 있고 돌덩이도 똥 덩이도 있다. 고민도 고통도 슬픔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삶의 아름다움은 이 모든 것들이 연결되어 만들어진다. 


앞으로는 계획보다 실험이, 지도보다 나침반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될 것이다. 이러한 관점이 당신의 커리어 서계와 커리어 여정의 첫걸음을 인도해 줄 것이다. 


20~30대 젊은 나이라면 굳이 목적을 확정할 필요는 없다. 하고 싶은 것을 과감하게 펼쳐봐도 좋을 듯하다. 쓸데없는 경험 같아도 이후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된다. 40대부터는 목적을 정리해 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우리는 대개 '좋은 커리어'란 '남들에게 보이는 좋은 커리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커리어 목표가 모두 유사했다. 이제 타인의 눈에 그럴듯한 커리어가 아니라 정말 내가 원하고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을 찾을 필요가 있다. 일이나 커리어는 그 자체가 목적일 수 없다. 나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훌륭한 수단 중 하나일 뿐이다. 


당신이 금수저도 아니고 스타트가 좋지도 않다면? 

1. 자신이 잘할 수 있고 성과를 명확히 측정할 수 있는 영역을 정해 거기서 존재감을 드러내라. 예를 들어 스펙이 약하다면 성과를 측정하는 것이 불분명하고 고스펙 출신이 그득한 스태프 부서에 가지 말고 영업 부서나 전문 기술 부서 등으로 간다. 

2. 게임 룰이 정해진 곳으로 가지 말고 자신이 게임의 룰을 만들 수 있는 곳으로 가거나 자신이 그런 곳을 만든다.


경쟁력 있는 커리어를 위해 추천하는 업무 블록

1. 성장이 아주 빠른 기업이나 조직 경험

2. 방법론을 배울 수 있는 조직이나 업무 경험 

3. 분석과 AI 사용 경험

4. 자신의 업무가 고객에게 직접 가치를 부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업무 경험

5. E(end)_to_E(end)로 문제를 정의하고 설계하고 해결해 본 경험


커리어 선택의 기술

1. 선택하기 전에 선택 기준을 도출한 후 기준에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평가해 선택한다.

2. 마음으로는 원하되 당장 선택하지 못하는 경우라면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한다. 그 요인을 어떻게 하면 변화시킬지, 언제까지 변화시킬 수 있을지 계획하여 실행한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선택이란 각 옵션의 비용, 효과 계산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목적과 가치의 관점으로 보면 아무거나 선택해도 괜찮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선택 자체보다 선택한 결정을 올바른 것으로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 장단점이 유사하면 고민을 멈추고 동전을 던져라. 그리고 그 결정을 올바르게 만드는 실행에 집중하라. 


힘을 빼려면 힘주는 시간이 필요하다

1. 일이든 경영이든 운동이든 공부든 자기 계발이든 초보자라면 힘 빼기를 연습할 게 아니라 무조건 열심히 연습한다.

2. 코치 등에게 피드백받으며 다시 열심히 하고 시행착오를 거친다. 그리고 반복해서 숙련한다.

3. 숙련이 되면 힘 빼기를 의식한다. 이러다 보면 어느 순간 힘 빼기를 경험할 수 있다. 이후 힘줄 곳과 뺄 곳을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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