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감사일기
브런치에 글을 예약해두고
하루는 벌써 출발선에 서 있었다
아침부터 분주히
세미나의 문을 향해
꿈을 나누는 사람들 속으로 들어갔다
오늘은 수영도 쉬고
줌바도 잠시 멈춘 날
몸은 쉬었지만
마음은 더 깊이 움직였다
아산으로 향한 발걸음,
아산의 길은 늘 아버지를 떠올리게 한다.
아버지의 추억, 그리고 나의 사명.
강의실로 가는길을 묻기위해
전화를 했다.
그리고 도착한 그곳에는
사람들의 꿈이 벽마다 흐르고
나의 꿈도 짙게 물들었다
그 꿈.
사람들의 목소리와 눈빛은
울림으로 전달되고 내 안에서 반짝였다
집에 돌아오니
밤 10시가 다 되어 있었고
몸은 무거웠지만
마음은 가볍고 따뜻했다
몽땅 다 써버린 하루,
그러나 하나도 허투루 쓰지 않은 하루
오늘이라는 시간 안에
나의 꿈도, 당신들의 꿈도
고요히 놓여 있었다
그래서, 이 하루에
진심으로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