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감사일기
목요일 아침, 물결 위로 스미는
새로운 배움의 호흡.
숨쉬기, 발차기—
처음처럼, 다시 시작하는 몸의 기억.
물속에서 나는
다시 태어난 기분이었다.
집으로 돌아와
따끈한 아침을 입에 머금고,
거울 속 나를 바라보며
오늘을 준비했다.
열 시가 조금 지난 시간,
문이 열리고
내 일상에 손님이 들어왔다.
서툴지만 진심인 대화, 그리고 봇 설치완료.
조심스럽지만 정직한 공유.
하나하나, 나는
봇을 통해 마음을 전하고 있었다.
오후엔
나도 잠시, 나를 위해 멈췄다.
눈을 감고,
드라마 속 누군가의 이야기에 기대어,
잠시 삶의 여백을 누렸다.
크게 특별하지 않아도
충분히 반짝였던 하루.
내가 선택한 걸음들이
고요하게 나를 감사로 이끌었다.
오늘도 그렇게
한 줌의 고요와 따스함 속에,
감사한 하루가 조용히 채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