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4.17. 해빙 감사일기

다시 쓰는 감사일기

by 장하늘

북토크



물속에서 하루를 시작할 줄 알았지

목요일 아침, 수영레슨이 있는 날이니까.

하지만 석이는 알람에도 꿈결이었고

나는 조용히, 그를 깨우지 않았어.


수영장을 대신해, 평온한 아침을 선택했지

빼곡한 하루를 잠시 멈춘 듯한

느긋한 시간, 차 한잔 같은 하루의 숨.


그리고 밤 아홉시

줌 화면 너머로 이어진 인연들.

글로성장연구소의 북토크,

처음이라 떨렸지만 결국, 따뜻했어.


무엇을 말해야 할까 고민했지만

책을 내고, 함께 나눈 이야기는

그 자체로 충분히 의미 있었고

서툰 나눔도 진심이면 괜찮다고 말해주는 시간이었어.


책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닿기를

그 바람이 마음 깊숙이 스며들던 밤.


함께해준 모두에게

그리고 이런 하루를 살게 해주는

일상에게,

진심으로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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