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꾸물거림과 마음의 온도

하루하루의 의미 3월

by 장하늘

3월 9일: 꾸물거림과 마음의 온도

– 하루하루의 의미 프로젝트 9/31, 68/365

ChatGPT Image 2026년 3월 9일 오후 10_28_54.png

월요일.
아침 벨소리에 눈을 떴다.
스트레칭을 하고 6시 반에 석이를 깨웠다.

그런데… 꾸물거린다.
한 번, 두 번, 세 번.
결국 꾸물거리다 보니 수영장에는 7시 20분쯤 도착했다.

수업에 참여했는데 선생님이 나에게 뭔가 말씀을 하셨다.
그런데 내가 표정이 많이 굳어 있었던 모양이다.
화가 난 줄 알고 뭔가 언잖아 하셨다.

수업이 끝난 뒤 설명을 드렸다.
남친이 꾸물거려서 늦었고, 그게 조금 짜증이 났던 것뿐이라고.
사람의 얼굴은 참 정직하다.
마음이 조금만 흐트러져도 그대로 드러난다.

집으로 돌아와 나는 바로 잠을 잤다.
석이는 샐러드를 먹었다.
나는 거의 2시가 다 되어 샐러드를 챙겨 먹었다.

그리고 컴퓨터 앞에 앉아 블로그를 보며
앞으로 올릴 글들을 생각했다.
더 많은 글을 남겨보려고 한다.

석이가 헬스장갈때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자고 했는데, 나가기 싫어서

석이 혼자 버릴수있는만큼만 버리라고 했다.

중간중간 졸음이 와서 잠깐씩 자기도 하고
석이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집 안의 시간은 그렇게 천천히 흘렀다.

오후 5시쯤, 갑자기 뭔가 특별한 게 먹고 싶어졌다.
밥을 아주 조금 넣고 치즈도 넣어 간단하게 만들어 먹었다.
맛있게 잘 먹었다.

그리고 수제빵도 한 조각까지.

물도 끓여놓고, 계란도 삶아놓았다.

그런데 밤 10시가 되어도 소화가 잘 안 됐다.
결국 소화제를 먹었다.
몸은 늘 정직하게 반응한다.

오늘도 15분 루틴은 했다.
3월은 쉬는 달이다.
4월에는 일을 시작할 수도 있다.
그러면 또 바쁜 일상들이 이어지겠지.

그래도 지금은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 자체가 의미다.


오늘 해낸 것들

수영 수업

샐러드 식사

블로그 글 계획

간단한 요리

석이와 대화

소화 관리

15분 루틴 완료


역사 속 3월 9일의 한 장면들

오늘 날짜에는 변화와 독립, 기술과 사건이 함께 기록되어 있다.


1959년 3월 9일 — 바비 인형(Barbie) 첫 출시
장난감 산업과 대중문화에 큰 영향을 준 제품이 등장한 날.


1916년 3월 9일 — 판초 비야의 미국 뉴멕시코 공격
멕시코 혁명 지도자의 공격 사건으로 국제 긴장이 높아졌다.


1945년 3월 9일 — 도쿄 대공습 시작
제2차 세계대전 중 가장 큰 공습 중 하나로 기록된다.


1961년 3월 9일 — 소련, 스푸트니크 프로그램 후속 우주 개발 발표
우주 경쟁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던 시기.


1991년 3월 9일 — 리투아니아 독립 국민투표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향한 중요한 정치적 결정.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3월 초는
1919년 3·1운동 이후 독립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던 시기이다.
이 시기의 날짜들은 독립운동의 숨결이 이어지던 시간이었다.



오늘의 문장

“꾸물거림도 하루의 일부고,
지나가는 하루도 결국 삶이다.”

#3월9일 #하루하루의의미 #월요일 #수영 #블로그 #루틴 #일상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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