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의 의미
– 하루하루의 의미 프로젝트 8/31, 67/365
일요일.
아침에 눈을 떴는데 조금 늦었다.
스트레칭만 하고 서둘러 성당으로 갔다.
성당에서 공부를 하고 미사를 드렸다.
이런 시간은 늘 마음을 잠깐 멈추게 한다.
생각이 많아도, 잠깐은 조용해진다.
미사를 마치고 엄마네까지 걸어갔다.
점심을 가족들과 먹기로 했기 때문이다.
석이에게는 공부할때 알아서 챙겨 먹고 나가라고 카톡을 보냈다.
그리곤 미사가 끝나고 전화통화를 했다.
엄마네에 도착하니 졸음이 몰려왔다.
조금 쉬려고 누웠는데 그대로 잠이 들었다.
2시 반쯤 일어났다.
식초물 한 잔과 삶은 계란을 먹고
엄마, 오빠, 아들, 나 이렇게 넷이서 고깃집에 갔다.
고기를 먹는 시간은 늘 단순하다.
고기굽고 자르고 씨름, 그리고 폭풍흡입.
식사를 마치고 차를 두고
아들과 둘이 커피숍으로 갔다.
커피를 마시며 회사 이야기와 이런저런 수다를 나눴다.
일 이야기와 삶 이야기는 결국 비슷한 방향으로 흐른다.
다시 엄마네로 돌아와 웹툰을 보다가
또 잠깐 잠이 들었다.
요즘은 잠이 자도 자도 부족한 느낌이다.
9시가 조금 넘어 일어나 책을 읽었다.
책을 읽고 있자니 석이가 10시 전에 집에 온다고 했다.
오늘도 15분 루틴은 했다.
늦게 시작하고, 중간에 여러 번 멈췄지만
그래도 하루는 이어졌다.
스트레칭
성당 공부 + 미사
엄마네 이동
가족 점심(고깃집)
아들과 커피 대화
15분 루틴 완료
오늘은 특히 ‘사람과 권리’에 대한 역사적 의미가 큰 날이다.
세계 여성의 날 (International Women's Day)
1908년 미국 여성 노동자들의 시위에서 시작된 날로,
지금은 전 세계에서 여성의 권리와 평등을 이야기하는 날이다.
1917년 3월 8일 — 러시아 2월 혁명 시작(신력 기준)
여성 노동자들의 시위가 시작되어 결국 러시아 혁명으로 이어졌다.
역사에서 여성들의 행동이 큰 변화를 만든 순간이었다.
1862년 3월 8일 — 미국 남북전쟁 ‘햄프턴 로즈 해전’
철갑함끼리 싸운 최초의 해전으로, 해군 전쟁의 방식이 바뀌었다.
1965년 3월 8일 — 베트남전 미군 본격 개입 시작(해병대 상륙)
전쟁의 규모가 크게 확대되는 계기가 된 날.
1971년 3월 8일 — ‘Fight for Equality’ 여성운동 시위(미국)
여성 평등권 운동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던 시기.
2014년 3월 8일 — 말레이시아 항공 MH370 실종
항공 역사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사건 중 하나로 남아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3월 초가 3·1운동 이후 독립운동이 전국으로 퍼지던 시기라
이 무렵의 날짜들은 독립운동 준비와 확산의 흐름 속에 자주 언급된다.
“늦게 시작한 하루라도, 가족과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면
그 하루는 충분히 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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