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의 의미 3월
3월 7일: 늦게 시작된 하루, 그래도 지나간 하루
– 하루하루의 의미 프로젝트 7/31, 66/365
아침에 눈을 떴는데 거의 9시였다.
서둘러 준비하고 집을 나왔다.
석이는 나를 내려주고 서울로 향했다.
나는 엄마네로 갔다.
엄마네에 도착하자마자 누워서 웹툰을 봤다.
조금 있다가 10시쯤 스트레칭을 했다.
그리고 다시 누웠다.
그러자 또 잠이 왔다.
눈을 떠보니 12시가 넘었다.
엄마가 배가 고프다며 계속 이야기했다.
그래서 식초물 한 잔을 마시고, 삶은 계란 두 개를 먹었다.
그리고 아구집으로 갔다.
생아구수육.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이다.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시간은 이상하게 평화롭다.
식사를 마치고 나와
나는 아들과 커피숍으로 갔다.
잠깐 회사 이야기를 나눴다.
일 이야기를 하면 머리가 조금 정리되는 느낌이 있다.
집으로 돌아와 다시 웹툰을 봤다.
특별한 일은 없었지만
오늘도 하루가 지나갔다.
그리고 오늘도 15분 루틴은 했다.
어떤 날은 많은 일을 하고,
어떤 날은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런데 기록해보면
아무것도 없는 날도
그 나름의 하루가 있다.
오늘 해낸 것들
엄마네 이동
스트레칭
식초물 + 삶은 계란
생아구수육 점심
아들과 커피 대화
웹툰 휴식
15분 루틴 완료
역사 속 3월 7일의 한 장면들
오늘처럼 조용하지만 방향을 바꾸는 사건들이 기록된 날이다.
1876년 3월 7일 —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전화 특허 획득
사람의 목소리가 먼 거리로 전달되기 시작한 순간.
지금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통화의 시작점이다.
1912년 3월 7일 — 로알 아문센, 남극 탐험 기록 발표
남극 탐험 성공 소식이 세계에 공식 발표되었다.
인류가 지구의 마지막 미지의 영역을 확인하던 시기였다.
1965년 3월 7일 — 미국 ‘셀마 행진’(피의 일요일 사건)
흑인 인권 운동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
투표권을 요구하던 행진이 경찰 폭력으로 막히며 세계적 사건이 되었다.
1936년 3월 7일 — 히틀러, 라인란트 재무장 선언
유럽 긴장이 다시 고조된 순간.
몇 년 뒤 세계대전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사건이다.
2009년 3월 7일 — 미국 디스커버리 우주왕복선 발사
국제우주정거장 보급 임무 수행.
인류의 우주 활동이 계속 이어지던 시기다.
대한민국 역사에서 3월 초는
1919년 3·1운동 이후 만세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던 시기다.
날짜로 딱 찍히진 않지만,
이 시기의 며칠은 한국 근현대사에서 매우 중요한 시간이었다.
오늘의 문장
“늦게 시작해도 하루는 하루다.
그리고 오늘도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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