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감사 4

설 연휴의 감사는

by 윤서

설 연휴의 감사는 또 어떤 것일까요?


1. 아침에 떡만둣국을 끓였다. 육수도 적당하고 맛났다. 맛있는 떡국이 완성되어 감사하다.

2. 어젯밤엔 어머니를 모시고 온 동생이 눈 때문에 자고 간대서 반가웠다. 내방을 어머니와 동생에게 내주었다. 내줄 수 있는 방이 있고 이불도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3. 그래서 모처럼 그와 함께 안방에서 잤는데 그가 코를 덜 골아서 편안한 수면 시간이 길어졌다. 이 또한 감사하다.

4. 세뱃돈을 찾으러 은행에 다녀왔다. 찾을 수 있는 현금이 있어서 감사하다.

5. 동생에게 김장김치, 명절나물, 탕국, 커피원두, 수제두유 등등을 싸주었다. 줄 수 있는 것이 있어서 감사하다.

6. 원래 복용하던 약으로 돌아왔더니 나무 씨의 상태가 안정적이다. 감사하다.

7. 어머니의 대상포진이 거의 나았고, 무릎통증도 편안해지셨다. 어머니의 건강이 더 악화되지 않아서 감사하다.

8. 명절이라고 덕담을 나눌 수 있는 지인들이 있어서 감사하다.

9. 아침에 화장실에 다녀왔다. 수고한 나의 몸에게 감사하다.

10. 오후에 작은 아이가 온단다. 저녁식사를 하고 할머니께 세배하고 간다고. 감사한 일이다.


* 모바일에서 쓰니까 아무래도 문장이 짧아진다. 이건 이것대로 내버려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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