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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블루베이케이션 Mar 19. 2019

말레이시아 날씨

일년이 하루같은 나라 말레이시아

7시쯤 해가 뜨고 저녁 7시쯤 해가 집니다.

32~34도의 낮기온,

그러나 그늘과 에어컨이 있는 실내는 춥습니다.

해가지는 저녁부터 새벽까지 시원한 날씨입니다.

계절이 없는 나라.

처음 말레이시아 공항에 내렸을 때 습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은 조금 건조한 날씨라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매일 혹은 하루건너 오후 4시쯤,

20분에서, 길게는 1시간 넘게 비가 내리고.

그 스콜은 뜨거운 해가 달구어 놓은 사람들과 대지의 열기를 식혀 주기에 충분합니다.

대지의 물의 흡수력은 스폰지보다 뛰어나지만,

그래도 너무 한꺼번에 온 비를 미쳐 빨아들이지 못하면,

대 도시의 교통은 엉망이 되기도 합니다.

숲과 녹지가 많기 때문인지 내린 비가 대기로 증발하면서 풍기는 냄새는 그리 싫지만은 않습니다.


아침이 좋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아침은 두번 사람들을 깨웁니다.

새벽 6시, 말레이시아 어느 곳이나 울려 퍼지는 이슬람의 기도 방송소리가 그 하나이고,

이제 곧 뜨거워 지겠구나 예감함에도,

깜깜하던 하늘이 순식간에 환하게 해주는 햇님이 두번째입니다,

더 게으를 시간도 없이 햇님은 사람들을 깨웁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커튼 없이 늦잠을 자기 힘듭니다.

순식간에 떠오른 그 뜨거운 햇살이 봐주질 않습니다.


오후 5시가 되면 사람들은 슬슬 거리로 밖으로 나옵니다.

뜨거운 한 낮에는 차로 이동하고 에어컨이 있는 실내에서 생활하다가,

해가 약해지는 오후 부터 밤 늦게 까지 밖에서 생활합니다.

퇴근시간 즈음엔 친구도 만나고 운동하러 가기도 하고, 공부를 하러 학원에 가기도 합니다.

한국보다 세 배 크기도 하고 작기도 한  나라 말레이시아.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너무도 많습니다.

하루가 일년같이 느껴지시는 분 계신가요?

그럼 '말레이시아'로 오세요^^

일년이 하루같은 나라 '말레이시아'입니다.

- 제니맘 -

http://cafe.daum.net/bookingmalay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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