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강조한 모델 구성으로 선택의 폭 넓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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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모터스코리아가 2023년 6월 14일에 벤틀리 브랜드 대표 모델인 컨티넨탈 GT(Continental GT)의 재정비된 라인업인 컨티넨탈 GT 뮬리너(Mulliner), 컨티넨탈 GT 아주르(Azure), 컨티넨탈 GT S를 우리나라에 공식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컨티넨탈 GT는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는 벤틀리의 대표적 2도어 그랜드 투어러로, 2020년에 3세대 모델이 우리나라에 선보인 이후 2023년 4월까지 542대가 판매되어 국내에 판매된 전체 벤틀리의 31.3%를 차지하는 인기 모델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출시된 컨티넨탈 GT 라인업은 벤틀리의 새로운 제품군 확장 전략에 따라 각각의 개성을 돋보이게 만든 것이 특징으로, 컨티넨탈 GT 뮬리너는 호화로움에, 컨티넨탈 GT 아주르는 안락함에, 컨티넨탈 GT S는 스포티함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세 종류의 컨티넨탈 GT 라인업은 모두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78.5kg・m(770Nm)의 성능을 내는 V8 4.0L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로 이루어진 동력계 및 구동계를 갖췄고, 시속 100km 정지 가속 시간 4초, 최고속도 시속 318km의 주행 성능을 냅니다.
특히 세 모델에는 모두 벤틀리가 세계 최초로 양산 모델에 쓰기 시작한 전자식 액티브 롤링 컨트롤 시스템인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Bentley Dynamic Ride)가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는 48V 전기 시스템을 쓰는 액티브 롤 제어 시스템으로, 코너링 때 능동적으로 전자식 스태빌라이저를 제어함으로써 차체의 좌우 방향 롤링(기울어짐)을 적극적으로 억제합니다.
[ 컨티넨탈 GT 뮬리너 ]
컨티넨탈 GT 뮬리너는 벤틀리의 비스포크(bespoke, 맞춤 및 주문 제작) 전담 부서인 뮬리너(Mulliner)가 디자인과 제작에 참여해, 벤틀리 특유의 호화로운 감성과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는 최상위 파생 모델입니다. 실내외 여러 요소에 호화로운 분위기의 독특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소재 및 마감 처리를 반영해 다른 모델과 차별화했다는 점이 돋보입니다.
차체 앞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뮬리너를 상징하는 새로운 스타일 요소인 ‘더블 다이아몬드’ 매트릭스 패턴이 쓰입니다. 이중 다이아몬드 무늬로 이뤄진 그릴은 은색과 검은색이 교차하도록 디자인되어 독특한 입체감을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더블 다이아몬드 매트릭스 패턴은 범퍼 공기 흡입구와 앞 바퀴 뒤의 공기 배출구 등에도 쓰입니다.
22인치 휠도 비스포크 디자인이 반영되었는데요. 휠 한가운데에는 주행 중에도 수평 상태를 유지하는 벤틀리 로고 캡이 들어갑니다. 아울러 사이드 미러 아래에서 빛을 내는 웰컴 램프는 뮬리너 고유의 그래픽이 담긴 빛을 지면에 비추고, 문을 열면 보이는 도어 실에는 조명이 들어오는 뮬리너 레터링이 담겨 있습니다.
실내는 뮬리너의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통해 일반 모델에서 접하기 어려운 색과 마감처리를 접할 수 있고, 구매자의 개성과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꾸밀 수 있습니다. 천장을 포함한 내장재는 구매자가 선택할 수 있는 세 가지 색 가죽으로 꾸밀 수 있고, 뮬리너 드라이빙 스펙(Mulliner Driving Specification) 옵션이 기본 적용돼 이중 ‘다이아몬드 인 다이아몬드’ 퀼팅 패턴으로 정교하게 마감됩니다. 벤틀리의 설명에 따르면, 컨티넨탈 GT 뮬리너 한 대의 퀼팅 패턴을 완성하기 위해 40만 바늘의 박음질이 이뤄진다고 합니다.
정교하게 가공한 다이아몬드 패턴 트림이 쓰인 센터 콘솔과 센터 페시아가 만나는 부분에는 컨티넨탈 GT 뮬리너 만을 위해 제작된 전용 아날로그 시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베니어는 88가지 컬러와 패턴 중에서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고, 동반석 앞에는 컨티넨탈 GT의 차체 실루엣을 형상화한 그래픽과 뮬리너 로고가 들어갑니다.
[ 컨티넨탈 GT 아주르 ]
컨티넨탈 GT 아주르는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 고유의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편안함을 높은 수준으로 추구한 모델입니다. 아주르(Azure)는 원래 지중해 연안에서 볼 수 있는 맑은 하늘의 선명한 파란색을 뜻하는 말인데요. 휴양지로 유명한 프랑스 남부 지중해 연안을 가리키는 코트 다쥐르(Cote d’Azur) 이름의 유래기도 하고, 그곳에서 영감을 받아 과거 벤틀리가 만들었던 최고급 그랜드 투어러 컨버터블의 이름으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외부는 고급감을 강조하는 디자인 요소를 폭넓게 써서 차별화했습니다. 차체 앞에는 아주르 모델에만 쓰이는 브라이트 크롬 범퍼 그릴을 적용했고, 밝은 색의 크롬 그릴로 화려함을 더했습니다. 측면에는 아주르 레터링 배지가 붙고, 아주르 전용 22인치 휠에는 벤틀리 차에 처음 선보이는 독특한 디자인이 반영되었습니다.
실내에서 눈길을 끄는 차별 요소로는 대시보드 페시아에 붙은 아주르 레터링 배지와 레터링을 자수로 넣은 시트 등받이 등이 있고, 가죽 내장재에는 벤틀리 구매자들이 선호하는 다이아몬드 퀼팅이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가죽 내장재는 기본으로 15가지 색 가운데에서 선택할 수 있고, 실내 모든 부위의 가죽 색상 및 분할은 구매자가 자유롭게 정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전통적 아름다움과 현대적 디테일을 드러내는 미세 가죽 파이핑, 가죽과 대조되는 23가지 색상의 스티치를 선택할 수 있는 컨트라스트 스티칭, 두 가지 색 가죽을 조합할 수 있는 듀오 톤 열선 스티어링 휠이 기본 적용됩니다.
안락함에 초점을 맞춘 편의 사항도 다양하게 마련되었습니다. 앞좌석에는 미세 조절이 가능한 전동 시트와 통풍 및 마사지 기능을 제공하는 컴포트 스펙(Comfort Specification)이 기본 사항에 포함됩니다. 아울러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나이트 비전,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인 벤틀리 세이프가드 플러스(Bentley Safeguard plus)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기능 등으로 구성된 투어링 스펙(Touring Specification)도 기본 사항으로 달려 나옵니다.
[ 컨티넨탈 GT S ]
컨티넨탈 GT S는 실내외를 고성능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들로 꾸미는 한편,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내는 강렬한 배기음으로 역동적인 주행 감각을 더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외부는 밝은 크롬 장식을 대신해 헤드램프 베젤과 윈도우 서라운드 몰딩 등을 하이 글로시(고광택) 검은색으로 마감하는 블랙라인 스펙(Blackline Specification)이 기본으로 적용되고, 사이드 미러와 쿼드 테일파이프에도 검은색이 들어갑니다. 아울러 고성능 모델에 적용되는 사이드 스피드 실, 강력한 제동 성능을 상징하는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 S 모델 전용 21인치 5-스포크 듀오 톤 휠, 차체 측면 S 로고 배지 등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웁니다.
실내에는 고광택 피아노 블랙 베니어가 기본 적용되고, 스포티한 색상 조합의 내장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트 쿠션 및 등받이 가운데 부분, 스티어링 휠 등 탑승자의 몸과 닿는 부분에는 감촉이 부드럽고 스포츠 주행 시 탑승자의 밀착감을 높이는 다이나미카(Dinamica) 소재가 쓰입니다.
대시보드와 시트에는 각각 S 로고 배지와 S 로고 자수가 있고, 디지털 클러스터(계기판)에는 S 모델 전용으로 최고급 크로노그래프를 연상시키는 퍼포먼스 콤비 그래픽 디자인이 적용됩니다.
아울러 기본으로 달리는 스포츠 배기 시스템도 다른 모델과 구분되는 요소입니다. 시동을 거는 순간부터 특별한 소리를 내는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주행 모드를 컴포트 및 벤틀리로 설정했을 때에는 세련되고 절묘한 배기음을 내고, 스포츠 모드에서는 훨씬 더 강렬한 소리를 낸다는 것이 벤틀리 측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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