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에서 배웅하는얼음 조각 같은 손가락이심장의 볼을 쓰다듬고용암 같은 피를 매만진다상극의 온도가 만나 용수철처럼 하얗게 튄다맑기만 한 것이혼탁해진 눈동자를 때린다뜨거운 손바닥을 내어주고찬 손가락만 앙상하게 남았다코가 시려서 고개를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