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

by Jasviah

나 환하게 타오르는 이슬을 보았소

타오르는 열기를 맞이하는 새벽이

장렬하게 피어오를때


지저귀는 새들의 작은 지붕 위에,

한 방울의 기적을 바라는 들꽃잎에,

고요한 아침을 맞이하는 푸른 이끼 위에,


눈길도 지나가지 않는 모든 곳에 내려앉아

그대들을 쓰다듬는 이슬을 보았소


아침 태양빛에 환하게 잊혀지는 이슬을

타오르는 고통에도 웃음짓는 이슬을

자취없이 나를 안아주고 있는 그 이슬을


나 보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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