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당모의(作黨謨議) 1차 문제(文題) : 교정 >
그리운 나의 아들 창호야
보고 싶은 나의 아들아. 너를 저 세상에 보낸 지도 벌써 이십 년이 넘었구나. 엄마는 무식하고 가난해서 돌도 안 된 너를 잃었다. 엄마는 너를 잃고 너무나 많이 울었단다. 그때 너를 따라가지 못한 것이 지금도 한스럽구나. 너를 보낸 후에 엄마는 하루도 너를 잊은 적이 없다. 엄마를 많이 원망하겠지. 나중에 너를 만나면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자. 엄마가 이제 한글을 배웠으니 매일 너에게 편지를 쓸게.
보고 싶다, 사랑한다, 나의 아들 창호야 (중, 후략)
보고 싶은 아버지
꿈속에서도 그리운 아버지, 막내딸 종심이에요. 아버지의 막내딸이 이제 한글을 배워서 아버지에게 편지를 씁니다. 공부를 가르쳐 주지 않은 아버지를 원망했지만 이제는 괜찮습니다. 아버지는 행복하신가요? 어머니는 남해에서 잘 살고 계시고 저는 세 아이를 모두 대학에 보내고 행복하게 삽니다. 더 많이 배울 겁니다. 나중에 학교도 가고 싶어요.
그리운 아버지, 보고 싶어요. 막내딸 종심이가 (중,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