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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재봉 Jul 17. 2017

소말리아 해적도 되는 영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었다

단 하나의 원리만 알면~~

                                                                                                                                  by 애로우잉글리시 최재봉

 


1. 한국인의 영어 말하기 순위 - 전 세계 121위


미국 교육 평가원(ETS) 2009년 자료에 따르면, 157개국 중 한국인의 영어 말하기 순위는 전 세계 121위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그것도 우간다, 소말리아, 르완다 같은 나라들보다 한참 아래에 있다는 사실은 너무나 당황스럽다.


특히 소말리아란 나라 이름을 들어보니, 우리가 많이 들어본 소말리아 해적이 생각나지 않는가? 참 마음 아프지만, 우리 영어 말하기 실력은 소말리아 해적보다 못하다는 얘기이다.  

어릴 때부터 난리를 치고 평생 영어에 관심을 가지고 사는데, 아프리카의 소말리아 해적보다 영어가 안 된다니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다들 영어를 잘 하고 싶은데, 그렇다고 노력하지 않는 것도 아닌데 왜 이토록 영어가 안 되는 것일까?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영어가 도대체 얼마나 어려운 외국어이기에 이렇게 전 국민이 수십 년 아니 거의 평생 매달려도 해결이 안 된단 말인가?

그간 다녀간 원어민 선생님들도 적지 않은데 말이다.

그렇다 보니 돈 좀 있는 집에서는 국내에서는 다 포기하고 그냥 애들을 외국으로 보내버린다.

영어 하나 때문에 참 힘들고 힘든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대한민국에서 영어에 매년 퍼부어지는 사교육비의 총액이 7조!!

후덜덜한  금액 아닌가?

이렇게 많은 돈을 퍼부으면 영어로 소통하는데 어느 정도 자유롭게 되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그런데 우리네 영어는 지금까지 해결되고 있지 않을뿐더러, 결과도 신통치 않다.

이제는 우리가 영어 공부에 있어 열심을 다했지만, 영어 공부에 대해 뭔가를 잘 못 알고, 잘 못 된 길을 가고 있었다고 결론을 내려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2. 당신은 이미 최고의 언어 전문가이다!!


영어권 국가 사람들이 가장 배우기 어려운 전 세계의 언어 중 하나는 '한국어'라는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언어 교육 정보 전문 사이트 복시닷컴(http://voxy.com)은 '가장 배우기 어려운 언어는?'이란 주제로 조사한 결과를 전했다. 복시닷컴의 조사 결과에 따른 가장 어려운 언어에 한국어가 포함되었다.

누군가 옆에 있다면 박수를 쳐 주어라. 그가 바로 전 세계에서 가장 배우기 어렵다는 한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몰랐지만 당신은 전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말을 놀랍게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언어 전문가였던 것이다.

영어를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라고 해답을 찾아 돌아다닐 필요가 없었다. 바로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말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원어민이자 언어 전문가였기 때문이다. 영어를 공부하는 법에 대해서도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스스로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온다는 말이다.


자 먼저!

첫 번째! 당신은 한국어 문법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얼마냐가 아니라 아마 거의 모를 것이다. 심지어 학창 시절에 학교에서 배운 기억은 나지만 시험 보고 난 뒤에는 어딘가로 다 사라져 버리고 지금 머리에 남아 있는 것이 얼마나 있겠는가!

또한 한국말을 할 때에도 한국어 문법을 사용하지 않을뿐더러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즉 영어를 하는 데 있어서 문법은 필요한가 아닌가에 대한 논쟁에 대한 답을 당신이 이미 알고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당신은 늘 한국어 문장이나 표현을 외우는가?

오늘도 새로운 표현이나 문장을 날마다 외우기 위해서 고생하고, 또 잊어먹는다고 고민 고민하고 살고 있는가? 아마 그렇게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당신은 문장 하나 표현 하나 제대로 외우지도 않는데 전 세계적으로 그렇게 어렵다는 한국어를 편안하게 구사하고 있다. 

이제 결론을 내려보자.

영어를 배우는 데 있어, 지금까지 우리가 절대적 진리라고 알고 있었던 것들이 여지없이 무너져 버리고 말았다.

결론은!  
문법 공부, 문장 또는 표현 암기! 이 두 가지가 없이도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법 없이, 암기 없이, 누구나 다 외국어를 배우는 것이 가능하단 얘기다.


마음이 너무나 편해지지 않았는가?

그동안 영어 공부한다고 한 고생들이 바로 헛수고, 헛고생이었다. 여러분이 문법도 없이 문장 암기도 없이도 단어만 알면 그냥 영어로 말을 자유자재로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해 봐라. 이제 정말 영어를 배우는 것이 누구에게나 편안하고 행복한 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3. 언어는 신의 선물이다.


언어는 신의 선물이다.  그래서 누구나 다 쉽게 할 수 있다.

학벌, 지능 지수와 상관없이 누구나 다 구사하는 게 그 나라 말이다.

요양원의 치매 노인도 자기 나라 말은 잊어 먹지 않는다.
부모가 모국어 강사 자격증을 따지 않았지만, 누구나 다 자신의 아이들을 말을 하게끔 만들어 낸다. 그것도 단기간에 말이다.

이렇게 언어란, 신의 선물이라고 할 만큼 누구나 다 쉽게 부모를 통해 배우는 의사소통 도구인데, 그동안 한국, 일본 두 나라는 수 십 년간 긴 세월 동안 영어를 뭔가 복잡하고 이상하게 배워왔다. 그래서 당신의 영어가 잘 안되고 힘들었던 것이다.

결국 당신의 노력이 부족하거나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었던 것이다.

영어 때문에 자신이 없고 자책했던 지난날들에서 이젠 벗어나자. 내 탓이 아니라 원래 그런 줄 알고 당연시하며 다른 사람들과 똑 같이 함께 배워왔던 기존 영어 학습방법의 문제였던 것이다.  

나 자신의 영어 문제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얼마나 마음 졸이며 내 자식만큼은 영어의 멍에를 지우지 않으려고 애를 써왔던가! 그동안 고액의 사교육과 어학연수 등으로 가정경제 또한 얼마나 피폐해져 왔는가!


이제 원어민이라면 누구나 쉽게 문법 없이, 문장 암기 없이 영어를 구사하는 법을 배웠듯이, 이제 우리도 누구나 쉽게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방법을 익혀보자.  



4. 영어로 말을 만드는 '단 하나의 원리'


언어를 배우는 원리가 단순하지 않다면, 어떻게 원어민들이 누구나 학력과 상관없이. 지적 능력과 상관없이 다 영어를 하게 된다는 말인가?

상식적으로 언어를 익히는 원리는 단순해야만 한다.  원리가 단순해야 누구든지 말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어만 생각하면 바로바로 말을 만들 수 있는 원리가 있는 것이 틀임 없다.

특히 영어로 말을 만드는 원리는 너무나 간단하다.

영어로 말을 만드는 데는 단 하나의 원리만 알면 된다.
그냥 주인공이 움직이는 순서대로, 주인공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단어를 나열하기만 하면 말이 된다.


단순한 것부터 이 원리를 적용해 보자.

 주인공인 내가 바로 보는 관점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배열하기 때문이다.

일단 뭔가가 보이는데, 하나가 보인다 -> 컵이다 -> 그리고 그 컵과 연결되어 있는 내용물이 뭔가 보니 -> 커피이다. 그래서 a -> cup ->of -> coffee 라고 배열하면 영어가 되는 것이다.


차를 운전해 가다가, 우회전을 해야 할 때, 우리말로는 '우회전'이라고 하지만, 영어로는 'turn right (회전 - 우)'라고 한다. 처음에는 참 웃기다고 생각이 되다가, 가만히 차가 움직이는 순서를 생각해 보면, 먼저 '회전'을 하면 그다음에 '오른쪽'이 나타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움직임에 부합하는 순서이다.

그래서 영어로는 '우회전'이 아니라 '회전 - 우'가 되어 turn right 가 된다.

그러면 바로 좌회전은 'turn left'라고 만들어 낼 수 있게 된다.


여러분이 물을 한 잔 마시고 있다면,

그냥 주인공이 움직이는 순서대로 단어를 배열하면 말이 된다.

나는 -> 마신다 -> 한 잔 -> 관련된 바는 -> 물

이 된다.


여러분이 현재 이 글을 커피숍에서 읽고 있다면,

 I ->read ->this story ->in ->the coffee shop


주인공인 여러분이 움직이는 순서대로, 그냥 주어는 ''이다. 그리고 주어가 움직이는 순서와 가장 가까운 것이 '읽는' 동작이다. 그리고 그다음에는 읽는 대상인 '이 글'이 오고, 그러고 나서 위치인 '커피숍'을 말하면 된다.

그렇게 하면,

'나 -> 읽다 -> 이 글 -> 위치는 -> 커피숍'  

이란 문장이 쉽게 만들어진다. 이제 해당되는 영어 단어로 옮겨주기만 하면 영어 문장이 완성된다.

'I -> read -> this story -> in -> the coffee shop'


만약 여러분들이 영어 단어들만 다 알고 있으면, 그냥 바로 영어 단어를 '주인공이 움직이는 순서대로, 주인공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나열하면 된다'라는 원칙만 따르면  바로바로 말이 만들어지게 된다.

얼마나 효율적인 방법인가? 마치 자연법칙처럼 자연스러울 뿐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영어로 긴 말을 만들어 보자.

'어떤 남자가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영어로 말을 하고 싶다.

어떻게 하면 될까?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면 된다.

주인공인 그 사람의 움직임을 순서대로 단어를 배열한다고 생각해 보면,

'그  - 들어간다 - 안으로  - 사무실'이다.

주인공이 들어가는 그 움직임까지 정확히, 움직이는 순서대로 나열해서, 교실이란 영역으로 몸이 들어가는 그 단계를 세분화해서 into 란 말을 더한다.


다음은 '나무가 도끼로 잘려 쓰러지는' 장면이다.

우리 말로는 '나무가 바닥으로 쓰러졌다'라고 한다. 기존 배운 문법을 적용하려고 하면 머릿속이 복잡해지겠지만, 이제는 그냥 주어인 '나무'가 움직이는 순서대로 단어를 나열하면 될 뿐이다.

정말 절묘하게 단 하나의 원리로 영어가 만들어지지 않는가?


그냥 자연법칙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나무가 -> 쓰러지니 -> (당연히 쓰러지면서) 죽 나아갈 것 아닌가? 그래서 to 라는 말이 다음에 온 것뿐이다.


이제 조금 더 긴 말을 만들어 보자.

'관광객들이 그의 공연을 보고 있을 때,  한 댄서가 공중으로 점프한다'

어떻게 이런 긴 말을 영어로 말을 만들 수 있을까?

다시 한번 더 강조하지만, 그냥 주어가 움직이는 순서대로, 가까운 순서대로 단어를 나열하면 될 뿐이다.

이 장면에서 주인공은 가장 앞에 보이는 한 dancer 이다. 이 dancer 로 시작해서 말을 이제 한번 만들어 보자.

한 댄서가

한 댄서가 - 점프한다

한 댄서가 - 점프한다 - 위로

한 댄서가 - 점프한다 - 위로 - 안으로 들어가고 둘러싼 곳은

한 댄서가 - 점프한다 - 위로 - 안으로 들어가고 둘러싼 곳은 -  공중

한 댄서가 - 점프한다 - 위로 - 안으로 들어가고 둘러싼 곳은 - 공중 - 같은 시각에 벌어지는 일은

한 댄서가 - 점프한다 - 위로 - 안으로 들어가고 둘러싼 곳은 - 공중 - 같은 시각에 벌어지는 일은 - 관광객들이

한 댄서가 - 점프한다 - 위로 - 안으로 들어가고 둘러싼 곳은 - 공중 - 같은 시각에 벌어지는 일은 - 관광객들이 - 본다

한 댄서가 - 점프한다 - 위로 - 안으로 들어가고 둘러싼 곳은 - 공중 - 같은 시각에 벌어지는 일은 - 관광객들이 - 본다 - 그의 공연


이렇게 해서,  

A dancer jumps up into the air as tourists watch his performance

라는 영어 문장이 만들어진다.

이렇게 동작의 순서대로 단어만 나열하면 바로바로 말이 되는 것이 영어였으니 얼마나 허탈한가?

필자는 이 원리를 알고 나서 얼마나 허탈하였는지 눈물이 날 정도이다. 그동안 고생한 세월이 너무 아까워서였다.


이 단순한 원리를 적용하여 기본 문장을 만드는 법을 익히고 나면, 나중에 의문문이나 도치나 강조 같은 문장의 형태들도 간단하게 다 만들어 낼 수 있게 된다. 그러한 예들은 다음 기회에 설명하도록 하겠다. 이번에는 기본 원리만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5. 원어민 엄마도 문법 없이, 암기 없이 아기에게 이 원리로 말을 가르친다.


사실 알고 보면, 원어민 엄마만큼 대단한 언어 선생님은 없다.

갓 태어나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를 단기간에 생전 처음 만난 모국어를 완벽히 구사하게 만드니 이 얼마나 대단한 선생님인가?

원어민 엄마는 아이에게 문법은 하나도 가르치지 않고, 문장을 암기시키지도 않고 한 언어를 모국어로 구사하게 만든다.

스스로 곰곰이 생각해 봐라. 부모가 어떻게 당신에게 말을 가르쳤는지?

아기들이 무슨 모국어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듣자마자 이해해서 말을 배우겠는가?

아기들에게 부모들의 말소리는 우리가 생소한 외국어를  듣는 것처럼 그냥 소음일 뿐이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중요한 이해의 수단은 엄마의 동작과 눈에 보이는 사물이다.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말을 할 때 항상, 말과 함께 동작을 같이 하며 필요할 때 사물들을 가리킨다.

그것도 친절하게 말이다. 아이가 못 알아들으면 몇 번이나 반복한다.

그렇게 아이는 엄마의 말을 듣고, 동작을 보면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낸다. 엄마는 아이에게 노래를 불러 줄 때도, 동작인 율동을 같이 보여 준다. 그렇게 아이는 엄마의 말과 동작을 동시에 감상한다. 아이에게 엄마와 함께 하는 매일 매 순간은 재미있는 뮤지컬이고 뮤직 비디오이다.

영어에 있어, 원어민 엄마는 동작을 하면서 말을 할 때 자신도 모르게 아이에게 영어가 주어에서부터 움직이는 순서대로, 가까운 순서대로 말이 만들어지는 언어임을 보여 주는 것이다. 그래서 원어민 엄마만큼 효과적인 언어 선생은 없다.

반복된 엄마의 동작과 말을 들으면서 아이는 그 동작에 해당 소리를 합쳐서 영어를 익혀나가게 된다. 따로 문법이나 문장 암기 없이 아이는 엄마를 통해 모국어를 말하는 법을 익히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어린 나이에 입양을 당해 가지 않는 이상, 이러한 영어 원어민 엄마를 구할 방법은 없다.

그래서 필자는 이 한국 땅에서, 원어민 엄마를 대신할 효과적인 훈련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다.



6. 원어민 엄마를 대신하는 놀라운 훈련법  


원어민 엄마가 없다면, 그 원어민 엄마가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칠 때 사용하는 핵심 수단인 동작을 대신할 방법을 찾으면 된다. 그것이 바로 그림 자료이다.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언어 철학자로 손꼽히는 '루트비히 요제프 요한 비트겐슈타인'도 언어와 그림의 상관관계를 이야기했다.

그는 오스트리아와 영국에서 활동했던 철학자이다. 비트겐슈타인은 논리학, 수학 철학, 심리 철학, 언어 철학 분야에 큰 업적을 남겼다. 그는 20세기 최고의 천재 언어 철학자로서,

모든 언어는 그저 어떤 의미의 그림을 그리는 도구일 뿐이다.

언어는 세계에 대한 일종의 그림이며, 그러한 한에 있어서 언어는 의미를 갖는다

라는 말을 했다.


실제로, 엄마도 어느 단계가 되면 아이에게 그림책을 가지고 말을 가르친다. 한 페이지에 그림 하나에 문장 한 줄, 그림 하나에 문장 두줄이 있거나 하는 그림책이나 그림 동화책 시리즈를 읽어 준다. 하지만 이때도 단순히 읽어만 주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일일이 가리키면서 마치 자신이 동화책 등장인물이 되는 것처럼 실감 나게 읽어 준다.


즉, 그러한 친절한 원어민 엄마를 대신하기 위해서는 그림도 단순한 그림이 아닌, 원어민 엄마가 보여주는 동작을 대신하여, 주어가 움직이는 순서대로를 보여주는 그림 자료가 필요하다. 그런 자료만 있다면, 그 자료 자체가 엄마처럼 친절하게 여러분에게 영어를 쉽게 만드는 법을 알려 주게 될 것이다.

'주어에서 움직이는 순서대로 가까운 순서대로 단어를 나열한다'는 단순한 원리를 적용한 다양한 그림 자료와 함께 말 만드는 연습만 하면 원어민 아이가 처음 말을 배우듯이 여러분은 영어로 말을 하게 된다.


즉, 언어란 '눈에 보이거나 머릿속에 떠 올리는 그림을 그려내는 도구' 일 뿐이며, 영어라는 언어는 더욱더 단순하게 '주어가 움직이는 순서대로, 주어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그림을 그려내는 방식'을 사용하는 언어라는 것이다.


영어의 종주국인 영국에서 언어 접촉이 거의 없는 자폐증세를 앓는 사람들에게 말을 가르치기 위해서 고안한 방법을 보면, 한 단어 한 단어 배열된 순서대로 그림을 그려서 말을 가르치는 것을 보게 된다. 아는 다른 언어가 없는 사람에게 생소한 언어를 가르칠 때 이렇게 그림을 가지고, 순서대로 배열해서 이해를 시킨다. 우리가 동작 순서대로의 그림 자료를 가지고, 엄마를 대신하려고 하는 것처럼, 영국에서는 이미 벌써 이런 방식을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이렇게 영어의 단순한 원리를 적용한 그림 자료를 가지고 훈련하여, 말을 만드는 법을 익히고 나면, 그다음은 단어만 알면 하고픈 말을 만들어 내는 수준이 된다. 이미 앞에서 이론 설명 때 보여준 그림 자료들이 바로 그러한 유용한 자료들이다.


도움이 되고자 다시 한 예를 들어보고자 한다.  

먼저 아래와 같은 장면을 보여 준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영어로 말해 보자고 도전을 준다.

스스로 생각해 볼 시간을 준 다음에, 주어의 움직임을 순서대로 보여주는 그림 자료를 가지고, 순서대로 한 단어, 한 단어 나열해 가도록 훈련시킨다.

한 마리 황소가 ->치다 ->한 남자 ->그리고 ->보내다 ->그를 ->나아가서 만나는 대상은 ->담장


A bull -> hits ->  a man -> and -> sends -> him -> to -> the fence.


이렇게 하면, 어느 누구든지 바로바로 영어로 말 만드는 법을 배우게 된다. 영어 문장을 통째로 외워서 그냥 앵무새처럼 주르륵 내뱉고 마는 것이 아니라, 영어로 말을 만드는 법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자료들을 가지고 처음에는 단순하게 짧은 문장으로 하다가, 나중에는 아주 긴 문장으로 확장해 나가면 된다.

이 방법은 아주 단순하다.

아이가 엄마의 동작을 보면서 즐겁게 자연스럽게 말을 배우듯이, 그냥 보고 따라만 하면 된다.
세상에 태어나 영어를 처음 접하는 아기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바로 영어를 배울 수 있다.
단어를 몰라도 상관없다. 왜냐하면 그림 자체가 단어를 바로 알려주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긴 말들까지 만들어 나가다 보면,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여러 복잡 다난한 문법 사항들(관계사, 접속사, 분사구문, to 부정사, 시제 등등)도 원어민이 사고하는 방식대로 다 해결이 된다.


사실 앞에 나온 문장들을 보면, into 나  to 와 같은 전치사들도 복잡하게 설명하거나, 예전에 배운 것이 잘 못 되었으니 다시 바꾸자라고 강요하지 않아도 지극히 상식만 가지고 있다면, into 가 '~ 안으로'가 아니라 주인공의 동작 순서대로, 점프를 하니  '안으로 들어가고 둘러싼 곳은 ~ '이라고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되고,

He (그가) - jumps(점프한다) -  into(안으로 들어가고 둘러싼 곳은) - a pool (한 웅덩이) - of(관련된 것은) -  water(물)


to 가 '~ 로'가 아니라, 그냥 주어인 내가 가면, '나아가서 만나는 대상은 ~' 무엇인지 파악하게 되는 정말 원어민 사고 그대로 영어를 배우게 된다.

 I(나는) - go(간다) - to(나아가서 만나는 대상은) - the hospital(병원)


기존에 잘못 배운 것들을 복잡하게 새롭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원어민 아이가 원어민 엄마와 편하게 노래 부르고 율동하고 즐기면서 말을 배우듯이 쉽게 영어를 배우게 되는 것이다.



7. 아는 것과 하는 것은 다르다. 최소한의 훈련은 필요하다.


필자는 수년 동안 주어에서부터 움직이는 순서대로, 가까운 순서대로 단어가 배열된 그림 자료들을 만들어 왔다. 물론 소리가 같이 붙어있다.

이 땅에서 원어민 엄마와 같은 역할을 대신하고 싶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수천 장의 그림 자료들과 영어 문장들, 그리고 재미있는 팝송들을 그림으로 만들어 학생들에게 훈련을 시켜왔다(예 You raise me up).

그 결과는 너무나 놀라웠다. 어떻게 보면 이러한 훈련들을 거쳐 영어로 말을 하게 된 많은 학생들이 역으로 영어는 정말 단순한 하나의 원리밖에 없다는 사실을 증명해 줬는지 모른다.

새로운 것을 쉽게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은데, 예전의 방법들을 과감히 버리고 이 단 하나의 원리로, 주인공에서부터 움직이는 순서대로의 그림 자료들을 통해 열심히 배워 준 학생들에게 되려 고마울 뿐이다.


그저 원어민들이 어떻게 문법도 없이 문장 암기도 없이, 우리는 그렇게 배우기 어려워하는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게 되었나? 를 생각해 보고, 영어가 그저 단순한 원리로 말이 만들어지기 때문임을 깨달아, 이 훈련법으로 여러분의 영어도 단기간에 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오늘 이 글을 통해 영어에 존재하는 단 하나의 원리는 이해를 하였다 치더라도, 여러분 입으로 직접 영어 문장을 만들어 내는 것은 일정 시간의 훈련을 필요로 한다.


어느 정도의 일정 시간 정도의 훈련만 하면 된다. 체계화되고 정형화된 '주인공이 움직이는 순서대로 그려진 다양한 그림 자료'를 가지고 하는 집중 훈련의 지름길을 거치기만 하면 된다.

그 필요한 시간이 딱 120 시간이다.

인생에 딱 120시간을 투자하여, 이 단순한 원리로 영어로 말을 만들 수 있는 노하우를 가져가고 싶지 않은가?

그 훈련 시간이, 마치 우리가 어린 시절 엄마와 함께 보낸 시간들이 즐겁고 행복한 추억으로 남아있듯이 행복한 놀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 www.arrowenglish.co.kr

- 매직펜 하나로 바로 잡는 당신의 영어 - 애로우잉글리시

- 영어가 안 되는 이유는  당신 탓이 아니라 조상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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