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it Growth Circle
개인적으로 아마존의 그로스 서클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저에게 많은 영감을 주는 그림이기 때문이지요.
퇴근길에 스팀 생태계의 그로스 서클을 그려보았습니다. (제 나름대로의 생각이며, 다른 의견들이 있을 수 있으며, 함께 논의할 마음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스팀잇 커뮤니티의 성장은 크게 1) 큐레이터의 증가와 2) 작가의 증가, 두 축이 기반이 됩니다.
1. 큐레이터가 증가하면 -> 작가들이 작성한 글의 업보팅량이 늘고
2. 업보팅 리워드가 늘면 -> 자신의 컨텐츠에 대해 적절한 보상을 받기 원하는 작가들이 늘고
3. 작가가 늘면 -> 양질의 포스팅이 늘고
4. 양질의 포스팅이 늘면 -> 다시 큐레이터가 늘게 되는 거죠
그 선순환 고리가 형성되면 커뮤니티의 성장이 이뤄지고, 이는 커뮤니티에서 영향력을 갖기 원하는 사람들의 증가로 인한 스팀파워의 가치 상승과, 스팀 자체의 가치 상승을 불러옵니다. 스팀파워와 스팀 자체의 가치가 상승하면 리워드풀의 화폐가치가 상승하고(스팀달러가 $1수준의 커뮤니티 내의 기축통화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는 전제하에) 이는 다시 업보팅 리워드 증가로 연결되어 커뮤니티 성장을 증폭 시킵니다.
하지만, 현재의 스팀잇은 포스트의 증가가 큐레이터의 증가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 있어, 큐레이터의 증가 속도가 저조해, 그로스 서클이 헛바퀴를 돌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커뮤니티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어뷰징 등의 논란도 실상 위 그로스 서클의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제한된 리워드 풀 내에서 보상을 나눠가지려는 작가들만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고리가 제대로 돌지 않으면
1. 업보팅 리워드가 낮아지고
2. 노동 대비 적절한 가치 보상을 받지 못한 고퀄 작가층들이 이탈하고
3. 이는 커뮤니티의 질적 가치 감소라는
악순환이 발생되게 됩니다.
따라서, 이를 해결 또는 보완하기 위해서는 큐레이터에 대한 보상 방식과 수준이 제고되어야 하며, 시스템 상 그 기능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커뮤니티 자체적으로 자생적인 활동이 필요하게 됩니다.
큐레이터의 확보는 제 첫번째 스팀잇 글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큐레이터를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 지가 스팀잇 커뮤니티의 미래 모습을 좌우하게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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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입니다.
고객 관계 관리(CRM) 관련 업무를 해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카카오뱅크에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의 가치를 이해하고 증대시키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토큰 이코노미, 머신러닝, 마케팅 자동화, 구글 Colaboratory, 중국의 테크 비즈니스, 애그테크(AgTech)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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