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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기획자-인수

인수의 숙제

by 구정웅

집 앞에 커피숍을 열면 딱 잘 될 것 같은 빈 가게가 매물로 나왔을 때 커피숍을 열어서 우아한 커피숍 사장이 되는 것을 꿈꾸게 된다. 그런데 옆 건물에 테이블도 없는 작은 가게에 주인아줌마와 아르바이트생 한명이 생과일을 갈아서 과일주스를 파는 주스가게에는 오늘도 손님들이 줄을 서서 주스를 기다리고 있다.


연매출이 30억정도 되고 연간 순이익이 2억정도 남고 자본총계가 5억 정도되는 기업이 있고, 좋은 기술이 발명되어 지적재산권을 보유하여 5억정도 개발비와 3억정도 제조비와 2억정도 운영비를 들여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사업이 있다.


신규 설립과 기존 사업의 인수에는 장단점이 있다.

같은 진입비용이라면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사업의 조건에 따라서도 다르지만 사람의 성향에 따라서도 다르다. 다만 결과가 말해줄 뿐이다.

창업을 해서 큰 자산가가 된 사람도 많지만 M&A를 통해서 자수성가를 한 사람도 심심치 않게ㅜ볼 수 있다.


원하는 형태의 꼼꼼한 밭갈기부터 시작해서 씨를 심고 작물을 길러 열매를 맺어 수확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할 수 있다면 수확이 다되어 팔기만 하면 되는데 판로가 없고나 가격이 안 맞아서 갈아없는 배추밭을 인수 하는 방법도 함께 알아보는 시각의 다양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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