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제자와의 일문일답 (7~9)

by 고롱

Q7. 논술은 정말 글은 잘 쓰지만, 대입 논술은 준비해보지 않은 친구도 흔히 말하는 ‘잭팟’을 터뜨릴 수도 있나요?


A : 물론 그런 경우가 정말 가끔 있다고 들었고, 내가 가르친 아이 중에도 한두 명 정도는 있어. 그런데, 글을 잘 쓰는 거랑 논술에 정확하게 답변하는 거랑은 별개라는 말은 앞에서도 했으니까 이 질문은 넘기도록 할게.


Q8. 대입 논술에서 학교 내신이 대부분 소수점 정도의 영향을 끼치던데, 이것이 실제로는 합산점수에 있어 영향이 큰가요?


A : 나는 아니라고 봐. 사실 학교마다 반영 비율도 다 다르고, 어떻게 반영하는지 정확하게 알기는 어려워. 하지만, 논술 자체에 배정된 점수의 비중이 상당히 높으니까, 내신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 내신이 너무 낮지만 않다면 말이야. 만약 내신이 낮아도 글로 뒤집을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거지. 물론 낮은 내신은 수능으로 뒤집는 게 제일 좋아.


Q9. 글을 훌륭한 문장으로 쓰는 것과 제시문 분석이 완벽하여 엇나가지 않는 글 중 무엇이 더 우선되어야 하나요?


A : 당연히 제시문이지.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게 있어. 제시문에 대한 이해도가 낮으면 훌륭한 문장은 나올 수가 없어. 이해하지 못한 것을 쓰는 데 훌륭하게 쓸 수는 없는 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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