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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나 둘 Apr 14. 2016

사랑

누군가가 정의해 줄 수 있다면,


당신이 말하는 그 사랑이란 무엇일까

부재에서  외로움인가

아님 함께 있기에 느껴지는 서로의 온기일까


새벽 바람을 맞고 있다 보니

사랑이라는 단어의 무한한 수렁을 느꼈다


이것도 저것도 사랑일 때

그 사랑의 빛이 시 있는 나는

무엇을 내 사랑이라고 불러야하나


짧은 두 음절소리에

나는 한 없이 목 놓아 울었다

나는 정의할 수 없어서, 나는 그 사랑이라는 것을 놓아버린 바보가 된 것 같 나는 울었다


사랑을 말하못해 나는 울었다

소매가 젖도록 목이 쉬도록 그렇게 울었다


당신의 사랑을 몰라 나는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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