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실수하기 쉬운 와인 매너
최근 국제화 시대의 평화와 인간성 회복을 위해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즐거움을 배가하고 자신의 가치를 높여 나가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과거의 와인은 주로 왕족이나 귀족들의 전유물로써 고급 비즈니스의 수단이 되었지만, 현대는 국제화 시대 속에서 외국인들과 만날 기회가 많아지면서 와인은 술 이상의 가치를 지닌 비즈니스 문화로 정착되었죠. 우리나라는 1987년에 와인 수입 자유화로 대중화 역사가 30년 이상 되었지만, 여전히 글로벌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와인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거에는 글로벌 테이블 매너에 관한 교육으로 ‘고급 레스토랑의 사전 예약과 시간 약속, 정장 착용과 리셉션니스트의 테이블 안내의 기본예절, 좌석 배치, 코트와 핸드백 관리, 가격에 따른 음식 주문, 냅킨과 나이프 포크 사용법, 대화 주제, 코스 요리 먹는 법, 와인과 음식의 조화’ 등이 주제였지만 현재는 우리나라 5성급 호텔, 미쉐린 가이드 스타 레스토랑에서 와인이 일반화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와인이 대중화되었고, 집에서 가족 & 연인과 함께 와인을 마시는 기회가 많아졌기 때문에 와인 매너는 일상생활이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어려운 자리일수록 와인 한잔으로 대화의 물꼬를 틀며 와인이 마음의 문을 여는 촉진제가 되었다면, 현재는 편하게 와인을 마시며 공감하는 대화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영국을 대표하는 와인 전문가 ‘휴 존슨(Hugh Johnson)’은 “식사 테이블에서 와인만큼 토론하기 좋은 주제는 없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성공 비즈니스를 위한 와인 매너는
식사 테이블의 분위기와 품격을 높이고 자신의 가치를 어필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알기 쉬운 와인 매너 11가지
와인 선택은 대부분 호스트(host)가 하는 것이 관례이며,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른 와인을 주문도 가능합니다. 다만 너무 강하게 추천하지 않은 것이 호스트에 관한 매너입니다.
와인 테이스팅은 호스트만 하는 것이며, 초대된 손님은 음식과 함께 와인을 맛있게 마시는 것이 좋은 매너입니다. 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위해 호스트가 와인선택 후 테이스팅(tasting)하고, 초대받은 손님은 드링킹(drinking) 하는 것이 호스트를 위한 배려입니다.
와인 서비스는 여성부터 따른 후에 남성, 그리고 호스트는 가장 나중에 따릅니다.
와인 글라스는 다리 부분(stem)을 잡는 것이 좋으며, 특별한 공식 자리가 아니면 편하게 볼(bowl)을 잡아도 실례는 아닙니다.
소믈리에가 와인을 따를 때는 와인 글라스를 잡고 들지 않으며, 와인 글라스를 테이블 위에 놓은 채 받으면서 감사의 표시로 와인 글라스 받침부분(base)에 두손을 가볍게 얹어 둡니다.
와인 글라스는 서로 주고받지 않으며, 와인 병은 소믈리에가 서비스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병을 잡고 타인에게 와인을 따르는 것은 실례가 됩니다.
건배할 때는 와인 글라스의 다리 부분(stem)을 잡고 눈높이까지 들어 올리고 마신 후, 다시 눈높이까지 올리면서 건배를 제의한 사람의 눈을 마주 보면서 감사의 목례 후 테이블 위에 올려놓습니다. 이때 와인 글라스는 자신의 신분을 나타내므로 절대 자신보다 상급자에게는 와인 글라스를 높이 쳐 들거나 부딪치는 것도 실례가 됩니다.
와인 종류를 바꿔 마실 때는 새로운 와인 글라스로 교체하며, 같은 와인을 추가하여 마실 때는 빈티지가 같은지 확인해야합니다.
입속에 음식이 있을 때는 와인을 마시지 말고, 후룩 후룩 큰 소리를 내면서 와인 마시는 것도 실례가 됩니다.
와인은 첨잔이 가능한 술이며, 사양할 때는 좌우 손짓으로 거절(No)을 표시하고, 다시 마시고 싶을 때는 엄지손가락으로 따르라는 상하 손짓 표시(Yes)를 하여 식사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와인의 원샷(one shot)은 가격이 저렴한 와인 경우에는 가능하지만, 분위기 때문에 하지 않은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와인의 원샷은 가격이 비싸고 고급 와인 경우는 주최자의 경제적 부담 때문에 하지 않은 배려입니다.
12. 마지막으로 하우스 와인을 글라스로 주문하면 일반 와인 글라스에 7부 정도 따라 주지만, 병으로 주문하는 경우 큰 와인 글라스에 1/5 정도 따라 주고 다시 리필(refill)해 주므로 와인 글라스의 7부를 따르는 것은 와인 매너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