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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yrich Jan 20. 2024

인스타 중단!

T의 인생. 

경제 스터디 그룹을 2회 연달아 진행했다. 새로 시작하는 공부라 학생 때 느낀 박탈감을 다시 경험했다. 아무도 등수를 매기지 않았는데, 꼴등 도장이 찍힌 듯하다. 일단 2회로 중단하고 자습의 텀을 한 달 갖기로 했다. 최근엔 원석 명상을 하며 에너지가 넘치는 경험을 했다. 그날의 문제는, 힘차게 걸어가다가 어떤 사람의 핸드폰을 떨어트렸다. 울고 싶다. 경황이 없었고 사과드리고 연락처를 드렸는데 대답이 없으셨다. 슬프다. 그날따라 조금 우울했다. 다행히도 일하는 곳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기에 다음날 수습할 수 있었다. 감정에 호소하는 건 정말 소용이 없는 짓임을 알았고 (나 또한 감정을 호소하는 사람을 받아주지 못한다) 이 시기가 지나가도록 내버려둔다.


인스타그램의 두 개 계정을 비활성화했다. 오늘, 마지막 하나 남은 계정마저 비활성화했다. 인스타 특성상 인생에 새로운 일이 일어날수록 업로드가 잦아진다. 트렌드를 보기엔 참 좋은데, 열일하는 사람끼리 모이는 건 참 좋은데 그 중간에 껴서 애매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 DM을 많이 쓰는데 갑자기 사라졌다고 당혹스러운 사람들이 없기를 바라며..! 잠시 쉬고 옵니다. 내 사랑 인스타그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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