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을 이겨낸 스타트업 스퀘어의 이야기
누구나 혁신을 외치는 시대다. 그럴 듯한 기술이 나오면 혁신을 앞세워 유행을 조장한다. 요즘 인공지능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그중 진짜 혁신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극소수다. 솔직히 대부분 혁신을 목적이나 구호로 오용하는 데 그친다. 결국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그 와중에 <언카피어블>은 혁신을 말한다. 심지어 '골리앗' 아마존을 이겨낸 '다윗' 스퀘어의 이야기라고 한다. 얼릿 생각해도 '그들에게는 뭔가 특별한 비밀이 있지 않을까?'로 이어지는 듯하다. 그들에게 뭔가 비밀스럽고 신화 같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지 않을까?
놀랍게도 그들이 말하는 혁신은 거창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반대다. 한 줄로 요약하자면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 보니 혁신'이다. 그저 매일 생겨나는 문제에 부딪혔을 뿐이다. 법률 규제, 금융 리스크, 기술적 난관 그리고 거대 공룡의 등장까지. 별달리 모방할 대상이 없었기에 무엇이든 해내야 했다.
<언카피어블>은 이를 놓고 '혁신 쌓기 전략(Innovation Stack)'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혁신은 그저 쌓였을 뿐이다. 아무런 청사진이 없는 상황에서 치열하게 일상을 살았고, 결과를 만들었다. 새로운 결제 구조나 사기 탐지 모델은 그 결과물이다.
결국 이 책이 말하는 것은 명확하다. 누구나 기대하는 신화나 비밀 같은 것은 없다. 이는 혁신을 묵묵히 쌓아 올리는 과정이 아닌, 일확천금의 기회로만 바라보는 오늘날의 세태에 경종을 울린다. 진짜 혁신은 하룻밤 만에 이루어지는 마법이나 로또 같은 '한 방'이 아니다. 치열한 일상을 견디며 매일의 문제를 해결해 온 이들에게 주어지는 정직한 대가일 뿐이다.
기업이나 개인은 혁신을 목표로 삼고
혁신하려 하는 경우가 잦다.
그런 혁신은 업계에서 급속도로 모방되어
점진적인 개선이 늘어나게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