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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ywon Kim Jun 09. 2020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사람이 되는 방법 (2-2)

좋아하는 일 찾기

커버 이미지 : 월스트리트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당시의 제프 베조스. 현 아마존 창업자.

(출처: timetoast.com)



목차

이 글은 미션을 찾는 네 가지 방법과 글쓴이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이번 글은 미션을 찾는 첫 번째 방법,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Introduction : 미션, 삶의 목적을 찾는 방법
1. 좋아하는 일 찾기
2. 일의 목적 발견하기
3. 긍정적 자기 확신 키우기
4. 끊임없이 시도하기
5. 내 삶의 목적과 이유
Conclusion : 미션, 혹은 꿈 : 인간의 유일한 무기





1. 좋아하는 일 찾기


미션을 개발하는 방법과 그릿을 키우는 방법은 아래와 같이 연결된다.


1. Interest : 관심사 개발 - 문제 발견

2. Purpose : 목적의식 - 영향력 목격

3. Hope : 긍정적 사고방식 - 자기 확신

4. Practice : 의식적 연습 - 끊임없는 시도



미션의 시작은, 관심사 속에서 해결이 필요한 문제를 발견하는 것이다. 문제의 발견은 내가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 내가 좋아하고 관심 있어하는 주제 가운데서 가장 흔히 이뤄진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찾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실제로 우리는 자주 ‘내가 하고 싶은 게 뭐지?’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이런 우리에게 안젤라 더크워쓰가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가 있다. 그 누구도 처음부터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분명히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작은 흥미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되기까지는 시간과 노력을 들여 관심사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안젤라 더크워쓰는 열정이 계시처럼 찾아오지 않으며, 연약하고, 애매모호한 처음의 흥미가 열정이 되기까지는 수년간의 단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각 분야의 정상들도 그들의 열정을 찾기까지 수년의 시간을 필요로 했다. 그들도 우리와 다를 것 없이 하고 싶은 것을 찾기까지 고된 탐색의 시간을 거친 것이다. 아마존의 창업자 Jeff Bezos는 아마존을 창업하기 전, 대학교를 졸업하고 8년간, 30살이 되기까지 핀테크 스타트업, 은행 및 투자 회사에서 일을 했다. 1960년대 미국에 프랑스 요리를 소개하는 TV쇼로 큰 인기를 얻은 Julia Child는 50살에 그녀의 요리책을 쓰기 전, 20년 가까이 정부 공무원으로서 일했다. 그녀는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을 찾기까지 40년이 걸렸다니!”라는 말을 남겼다.  

 

Jeff Bezos 에게도 평범한 시작이 있었다. 그는 16살에 맥도날드에서 일을 시작했고, 8년간 월스트리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5명의 직원들과 아마존을 창업했다.  



안젤라 더크워쓰는 ‘조금씩 관심 있는 게 너무 많고, 분명한 커리어 방향성이 없으며,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는 20-30대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Passion for your work is a little bit of discovery, followed by a lot of development, and then a lifetime of deepening.” “미션은 조그마한 발견에 이어 오랜 시간의 개발과 평생에 걸친 성숙을 통해 그 모습을 나타낸다.”


미션과 그릿은 한 가지 관심사에 오랜 시간 전념함으로써 개발된다. 관심사와의 가슴 뛰는 첫 만남은 평범하고, 기나긴 이야기의 시작일 뿐이다. 내 삶의 미션을 찾고 싶다면 내가 좋아하는 것을 ‘끝까지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나를 가슴 뛰게 하던 것이 조금 지루해지더라도, 계획했던 목표를 이룰 때까지, 성공 혹은 실패의 결과를 만날 때까지, 이것이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인지 판단할 수 있을 때까지, 한 가지에 온 힘을 다해 집중해보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친 후에야 내가 관심 있는 것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 내가 해야 하는 것, 내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 미션이 될 가능성을 만난다.



안젤라 더크워쓰는 관심사 개발에 관한 연구결과를 아래와 같이 요약한다.  

    유아기는 커서 뭐가 되고 싶은지 알기에는 너무 이르다. 아이들은 10대가 돼서야 자기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알아가기 시작한다.   

    관심사는 내면에서 발견되지 않는다. 관심사는 외부와 상호작용을 통해 그 모습을 나타낸다. 따라서 탐험과 실험이 필수적이다.  

    관심사를 발견한 후에는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관심사 개발이 필요하다. 최초의 흥미는 연이은 자극을 통해 계속 유발되어야 한다.  

    응원과 격려가 있을 때 관심사는 더욱 발전한다.  


관심사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실험과 생각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보는 것, 그리고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관심 있는 주제를 파악해보는 것이 미션을 찾아가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 흥미가 가는 것이 생겼다면, 반복적으로 그 주제를 파고들어 최초의 흥미를 계속하여 확장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관심사 속에서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찾기까지, 관심사는 재미있는 놀이와 같다. 안젤라 더크워쓰는 부모들에게 너무 빨리 학습과 훈련을 강요해 아이들이 처음에 가진 흥미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이들은 긍정적인 경험이 반복될 때 진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이를 위해서는 아이들이 새로운 것을 배우는 첫 단계에서 놀이와 격려를 통해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아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정해주는 것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게 하는 것이 관심사가 미션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확률, 아이가 미션을 찾을 수 있는 확률을 높인다.  






참고자료

1.  Grit, Angela Duckworth, Scribner, 2016

2. BusinessInsider.com, Amazon CEO Jeff Bezos says working at McDonald's as a 16-year-old made him obsessed with automation and managing employ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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