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理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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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떨 때 우리는 말합니다. "난 저 사람 도대체 이해를 못하겠어." 복잡한 수학문제를 푸는 것보다 더 힘든 것이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식견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에게 가서 자문을 구할까요? 

아님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에게서 조언을 구할까요? 

한발짝 물러서서 들여다 보면 더 잘 풀릴까요? 

시간이 더 흐르면 그냥 자연스레 풀리는 걸까요?

사람을 아는 것과 이해하는 것은 다릅니다. 안다는 것은 편견과 선입견이란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해한다는 것은 서로 소통을 통해 왜 받아들이기 힘들었는지를 납득시키고 또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서로를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서로 이해가 생기면 다시는 비슷한 문제로 고통받을 일은 없어질 것입니다.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난 이해해" 또는 "그냥 이해해 줘"라고 말하면 안되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