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게 던져보는 질문 500가지 (스던질)
어느 에세이 책에서 마주했던 '매일력' 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반복되는 하루들 사이에서 잔잔한 행복들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려면 꾸준한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했던가. 행복과 기쁨은 한 번에 다가오지 않고 성큼 다가왔다고 하더라도 그것과 언제 멀어질지 모른다. 그래서 쉽게 좌절하거나 무뎌지지 않도록 매일매일 하루에 한 움큼씩 나만의 기준을 세워 소확행을 발견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나는 평범함 속에서 특별함을 찾아내는 행위를 좋아한다. 이를테면, 같은 목적지로 가더라도 어제와 다른 길로 걸어가보기도 하고 지하철로 갈 수 있는 길을 버스로 가보는 것과 같은 일이다. 어떤 때는 약속시간보다 이르게 나와 막간을 이용해 공원 산책을 즐긴다거나 서점에 들르기도 한다. 요즘 꽃히는 노래 1곡을 정해서 하루종일 질릴 때까지 들어본다던지 뭐 그런 것들. 소확행이라고 불릴 수 있는 행위는 너무나도 많다.
일상 틈에 좋아하는 일 하나를 끼워넣는 것이란 그리 어려울 것도, 그리 대단할 것도 없다. 하지만 어제보다는 오늘 조금 더 빛나는 하루가 되고 어제는 오늘이 더 살만하고 … 그런 날들이 계속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하면 행복감이 지속되는 시간이 길어지고 더이상 쉽게 좌절하거나 무뎌지는 법이 없다.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방법들 내 스스로가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나의 삶의 나침반은 '매일의 소확행을 통해 위안과 믿음은 내 안에서 나온다고 믿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