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있어야 할 곳에 있는가?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질문 500가지 (스던질)

by 스윔키

오늘의 질문

: 나는 내가 있어야 할 곳에 있는가?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어디인가?


노래 가사 같은 오늘의 글쓰기 질문.


올해로 서른 두 살이 되는 해를 맞이한다. 마침, 나는 지금 어디쯤 와있고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대로 유유히 잘 흘러가고 있나 일상을 환기하며 찬찬히 살펴보고 있던 요즘이었는데 이런 질문을 마주하게 되어 반갑기까지 하다. 내가 원하는 삶은 어떤 것인지, 애초에 나의 인생에 목표란 있었는지 해답을 알 수 없어 이리저리 방황하던 시절은 얼추 다 지나간 것 같다. 인생이 고달프다고 여겨질 때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쳐가고, 내 주변 일상을 다듬어나가고, 나 스스로를 보다듬어 주다보니 자연스럽게 지금 이 시간까지 도달한 것 같다.


나의 모토에 맞게, 그려온대로 흘러가려고 노력하고 있는 지금의 내가 있다. 블로그에 글을 쓸 때도 종종 튀어나오는 말인데 나는 30대가 제일 재밌는 것 같다. 특별한 이유랄 게 있을지 모르겠는데, 일단 (경제적인 부분, 물질적인 부분을 떠나서) 정서적으로 안정감이 크게 든다. 내가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의 주체성이 확실해지니 인생이 편해졌다. 더이상 웃기지 않는 일에 억지로 웃지 않고, 하고 싶은 것에 더이상 주춤거리지 않는 법을 터득하게 되었다. 결혼을 한 이후로 삶의 방향성이 한결 더 뚜렷해진 것도 사실이고. 뭐랄까, 내가 앞으로 지켜나가야 하는 어떤 새로운 방향성 혹은 길이 생긴 느낌이랄까. 그런 기분이 든다.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지금 바로 내가 서있는 이 곳이며, 앞으로도 이 생각은 변함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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