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페리파토스 Jan 13. 2022

아! 테스 형!

이름은 같지만 다른 형입니다.


나훈아가 부릅니다 <테스 형~~>


지인이 나훈아의 테스 형을 좋아한다.

이 노래에서 테스 형은 소크라테스다.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형님이라 부르는

당찬 훈아 형님! 


테스 형을 절절히 부르며

사는 게 힘들다고

형님 먼저 가신 천국은 어떠냐고

묻는다.


이 노래를 또 지인이 

그리도 구슬프게 잘도 따라 부른다.


그 옆에 난 배꼽 잡고 폭소한다.


테스 형 듣기 http://naver.me/F6mmWsBV




나도 테스 형을 부르고 싶다.

히포크라, 테스 형~~~


훈아 형님처럼

절절하게 묻고 싶다.


형님의 제자들이 요즘 너무 조용하다

생각하지 않으시냐고.

형님의 이름 걸고 선언한

그 많은 제자들 중 아주 소수만

형님의 선언을 기억하는 것 같은

세상이라고.

일러바치고 싶다.


테스 형~~~!!

이리 좀 와보세요.

살짝 오세요.


오셔서

비과학적인 판사라며 사법부를 능멸하는

반헌법적인 의사의 뒤통수를 한 번만

때려주고 가시면 안 될까요?


아 테스 형~!!!

영하의 추운 날씨에

1인 시위하시는

차의과대학 정교모 교수님들께는

뜨끈한 핫팩 좀 옆구리에

살짝 끼워주고 가시면 안 될까요??


아 테스 형~~!!

형님 명성에 누가 되지 않은

제자들을 더 불러 모아 주세요~

계산기 그만 두들기고

생명 살리는 본업에

부끄러운 짓 그만 멈춰 달라고요.


아 테스 형~~~

입에 착착 붙네요


테스 형 굳나잇^^


경북의대 이덕희 교수님의 새 글 

<이스라엘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편지 글 하나>






히포크라테스 선서



나는 의학의 신 그리고 건강과 모든 치유, 그리고 여신들의 이름에 걸고 나의 능력과 판단으로 다음을 맹세하노라.


나는 이 선서와 계약을 지킬 것이니, 나에게 이 의술을 가르쳐준 자를 나의 부모님으로 생각하겠으며, 나의 모든 것을 그와 나누겠으며, 필요하다면 그의 일을 덜어주겠노라. 동등한 지위에 있을 그의 자손을 나의 형제처럼 여기겠으며 그들이 원한다면 조건이나 보수 없이 그들에게 이 기술을 가르치겠노라. 교훈이나 강의 다른 모든 교육방법을 써서라도.


나는 이 지식을 나 자신의 아들들에게, 그리고 나의 은사들에게, 그리고 의학의 법에 따라 규약과 맹세로 맺어진 제자들에게 전하겠노라. 그러나 그 외의 누구에게도 이 지식을 전하지는 않겠노라.


나는 나의 능력과 판단에 따라 내가 환자의 이익이라 간주하는 섭생의 법칙을 지킬 것이며, 심신에 해를 주는 어떠한 것들도 멀리하겠노라.


나는 요청을 받는다 하더라도 극약을 그 누구에게도 주지 않을 것이며 복중 태아를 가진 임신부에게도 그러할 것이다.


나는 결석이라도 자르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기술을 행하는 자(외과 의사)에 의해서 이루어지게 할 것이다. 내가 어떠한 집에 들어가더라도 나는 병자의 이익을 위해 그들에게 갈 것이며 어떠한 해악이나 부패스러운 행위를 멀리할 것이며, 남성 혹은 여성, 시민 혹은 노예의 유혹을 멀리할 것이다. 나의 전문적인 업무와 관련된 것이든 혹은 관련이 없는 것이든 나는 일생동안 결코 밖에서 말해서는 안 되는 것을 보거나 들을 것이다.


나는 그와 같은 모든 것을 비밀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결코 누설하지 않겠노라. 내가 이 맹세를 깨트리지 않고 지낸다면, 그 어떤 때라도 모든 이에게 존경을 받으며 , 즐겁게 의술을 펼칠 것이요 인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하나 내가 이 맹세의 길을 벗어나거나 어긴다면, 그 반대가 나의 몫이 될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二色國. 두 개의 색만 존재하는 나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