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나만의 것을 하고 싶다. 그것은 힙하고 쿨해야 하며, 펜시한 디자인과 인테리어가 나올 수 있는 무언가여야 한다는 막연한 생각이 있다. 그렇다. 그냥 뜬 구름일 뿐이고 어떤 아이템도 없는 상황이다.
이런 나의 뜬구름은 이전 글들에서도 뭉개 뭉개 지속돼 왔는데, 최근 읽는 책과 유튭영상들이 그냥 어떤 하나로 정하고 내 것으로 만들 마음을 먹으라는 신호를 보내는 듯하다.
- 만 30살이란 걸 감안했을 때 아직 늦지 않은 나이라는 점,
- (통계적으로) 35살 이전에 새로운 걸 다 해봐야 나머지 인생을 그 패턴대로 산다는 점,
- 1.5년마다 새로운 업무를 찾아다닌 바람에 아직 전문가의 길로 들지 못했 점,
- 그러나 전문적인 영역임에도 1.5년마다 쉽게 옮긴 능력, 자신감을 가질만한 러닝커브를 가진 점,
- 그런 한편 근 7년간 주니어로서만 살아와서 주요 의사결정을 안 해왔다는 점,
- 요즘은 정보가 넘쳐나니 어떻게든 카피켓전략(?)으로 더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점,
-... 등등
살짝 기분이 나아졌다. 뭐든 해보면 될 거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