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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ulwriting Feb 26. 2020

일간 폴라이팅은

2월 25일 화요일

에세이는 짧을수록 좋고,

시는 길수록 좋다.

유행과 역행하기를 좋아하는 성격 때문일까.

정보의 바다 같은 브런치 플랫폼에

아무 도움 안되는 문장들을 나열한다.

이런 모습은 그냥 나이다.

긴 글을 쓰기 싫어하고 짧은 글 쓰길 좋아하는,

그럼에도 감성은 꼭 챙기고 싶은.

짤막짤막한 문장 사이사이로 내가

좋아하는 단어들을 쑤셔넣고,

문장을 제대로 완성시키지도 않는다.

그런 모습이 그냥 나이다.

사실 잘 모르겠다,

요즈음에는 브런치에 작가가 되려고,

강의도 받는다던데.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내 글이 성공할 수 있을까.

그런 잡다한 생각들을 잠시 적어두고,

내가 편하게 쓸 수 있는 글을 적어보기도 했다.

이런 걸 좋아하는 소수취향이 있길 바라며.

성공하고 싶다, 나를 잃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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