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야 꿈을 이룬다
“김샘, 줌(Zoom) 해볼래요?”
지난 2월 초, J 교장 선생님이 필자에게 줌을 해보자고 했다. 필자가 부정적인 성향이었으면 “배워서 뭐 쓸 때가 있을까요?”라며 적극적으로 배우지 않았겠지만, 필자는 항상 긍정적이고 기회가 오면 배워보고자 하는 성향이 강하다 보니 피곤하지만, 스마트폰을 켜고 J 교장 선생님과 줌을 해보기로 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3월 개학이 연기되고 4월에는 온라인 개학으로 전환하면서 필자는 줌(Zoom)을 미리 배운 덕분에 쌍방향 수업으로 바로 전환할 수 있었고, 학교에서도 동료 교사들에게 줌을 알려주면서 교사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있다. 또한, <줌을 알려줌>을 책을 네 명이 공저로 출간하고 ‘줌 기능과 화상 수업 강의 기업’ 주제로 외부강연도 다니고 있다.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가 필자를 변화시키고 시대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 것이다.
심리학자 숀아처는 <행복의 특권> 강의에서 우리가 건강해지는 방법은 ‘성공하면 행복해진다’라는 공식을 뒤집는 것이라고 했다. 대부분 학교와 기업들이 ‘성공하면 행복해진다’는 성공공식을 가르치지만, 문제는 과학적으로 이 성공공식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한다. 왜냐면 당신의 두뇌는 성공을 이뤘다고 판단할 때마다 달성한 목표를 새로운 목표로 대체하기 때문이라고 숀 아처는 말하고 있다.
평소 긍정적인 사람이 부정적인 사람보다 더 많은 행복을 느낀다. 긍정적인 사람으로 변화하는 방법을 숀 아처는 세 가지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첫째, 매일 매일 감사함을 느낀 세 가지 일을 적게 하는 것이다. 매일 다른 것으로 적어야 한다. 습관을 바꾸려면 21일 이상을 꾸준하게 반복해야 한다고 한다. 21일 후 두뇌는 부정적 시각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경향을 유지하게 된다. 24시간 안에 겪었던 긍정적인 일을 한 가지 생각해 봄으로써 두뇌가 머릿속에서 한 번 더 겪어 볼 수 있도록 한다. 이런 연습으로 두뇌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
둘째, 명상을 한다. 명상을 하면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려는 시도로 인해 발생하는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 또 명상은 당장 앞의 일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된다.
셋째, 남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이다. 우리는 타인을 칭찬하거나 감사를 전하는 편지를 보내는 등 ‘의식적인 친절’도 도파민이 분비되어 두뇌의 학습기능을 활발하게 만들어 개인이 긍정적인 방식으로 세상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두뇌를 단련시킴으로써 부정적인 생각들을 극복하고 긍정적이고 행복과 성공이라는 것을 얻을 수 있다. 코로나 19 확산과 진학문제, 진로문제, 취업문제로 청소년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는 방법은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뇌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똑같은 상황이라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대처하는 것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보다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무조건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비판할 것은 비판할 줄 알아야 한다. 필자는 평생을 부정보다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살아왔다. 필자의 긍정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다. 안 될 것을 먼저 생각하지 말고 ‘할 수 있다’라는 믿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주어진 일에 충실해야 한다.
행복과 성공은 멀리 있지 않다. 우리 가까이 와 있음에도 불안과 부정적인 생각으로 알아보지 못할 뿐이다. 행복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 긍정적인 생각들이 행복과 성공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가정과 학교에서 가르쳐야 한다.
“꿈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는 것이다. 행복도 누군가가 전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고 만들어 가는 것이다.”
스스로 만들어 가는 행복이 여러분들의 꿈을 만들어 가고 자아실현의 꿈을 이룰 수 있다.
출처 : 한국독서교육신문(http://www.readingnews.kr)
http://www.reading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04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