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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원배 Nov 09. 2020

<채근담>에서 제2인생을 설계하라

제3화 執理難醫(집리난의) : 아집의 병은 고치기 어렵다

  욕정에 날뛰는 병은 고칠 수 있으나 어떤 고식적인 이론에 집착하는 병은 고치기 어렵다. 일을 하다가 맞닥뜨린 장애는 제거할 수 있으나 스스로 만들어낸 장애는 제거할 수 없다.

                                           <채근담>


 일을 하다가 맞닥뜨리는 외적인 장애는 노력만 하면 이내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본인의 가치관 내지 습관 등으로 만들어낸 장애는 제거할 길이 없다. 

필자의 고지식함을 깨부숴주는 사람들이 있다. 교사이다 보니 가끔은 나도 모르게 고지식한 면도 나타나도 변화를 싫어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럴 때 마다 내 자신의 장벽을 허물 수 있게 도와주는 분들이다.


 퇴직 후 제2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채근담의 내용을 잘 음미하고 자신을 바라봐야 한다. 세상은 변화의 연속인데 고리타분하게 옛날 타령만 하고 있다면 어찌 될지 뻔한 일이다.

 

 아집, 고집은 살아가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같은 공동체 속에서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는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제2의 삶 시작은...

 지금 나에게 있는 아집과 고집의 장벽을 허무는 일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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