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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원배 Nov 12. 2020

<채근담>에서 제2인생을 설계하라

제4화 수양은 쇠를 단련하듯, 시혜는 쇠뇌를 쏘듯 하라

심신을 갈고닦는 일은 응당 쇠를 1백 번 단련하듯 해야 한다. 급히 이뤄진 것은 깊은 수양이 못 된다. 베푸는 일은 의당 1천 균의 쇠뇌와 같아야 한다. 가벼이 쏘면 큰 공을 이룰 수 없다.

<채근담>    


공자의 제자 자하가 스승에게 정치의 이치에 관해 물었다.

공자가 말하길...


"속히 이루려 하지 않아야 하고, 작은 이익에 구애되지 말아야 한다. 속히 이루려 하면 결국 이르지 못하게 되고, 작은 이익에 구애되면 큰일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생은 길고 긴대.

우리는 단 시간에 결과를 얻으려고만 한다.

 

묵히고 숙성시킬수록 찐한 맛을 느낄 수 있듯이 삶도 제대로 숙성되어야 세상 삶이 즐겁고 행복해진다.


서너 명이 모여서 소곤소곤 얘기하고 있길래 뭔 이야기를 하나 다가가서 이야기를 들어줬더니. 시작부터 끝까지 동료를 험담하는 이야기들뿐이다.

별로 영양가 없는 대화에 필자는 피해 버린다. 동료들의 성공은 비난하고 질투하면서 본인 스스로는 심신을 갈고닦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단련시키려는 노력이 결국 행복이라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행복이라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직장생활 몇십 년 또는 몇 년 동안 자기 계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출근길에 항상 이어폰을 끼고 다니는 동료가 있길래....


"어떤 음악 들어요?"라고 물었더니

아침 출근길에는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니라 중국어 강좌를 듣는다고 한다. 학교 강의와는 전혀 다른 분야지만 자기 계발을 위해 중국어 강좌를 아침 출근길에 듣고 있는 것이다.


누구는 음악을 듣고 유튜브를 보지만

어떤 이는 영어공부, 중국어 공부를 하며 짧은 시간들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끊임없이 단련하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직장생활에 만족해하면 안 된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이다.

변화는 서서히 진행된다. 서서히 변화는 세상을 알아챌 수 있는 감각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퇴직 후에도 제2인생을 만들어갈 수 있다.


오직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어가라.

그러면 당신의 꿈은 평생 열려 있을 것이다. 그 목표를 위해 오늘도 읽고 쓰며 아침 시간을 보낸다.


                   20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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