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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원배 May 20. 2020

처음 겪는 4월의 봄

일교차가 심한 4월이다. 요 며칠 6시 30분에 출근을 했다. 아침 시간은 쌀쌀한 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지나간다. 겨울 옷을 벗지 못하고 아직 겨울 속에서 살고 있다.

2월 초 다녀온 제주가 그립다. 그때의 제주는 지금보다 따뜻했는데...


온라인 개학으로 하루의 일상이 변하고 있다. 강의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오전 내내 원고를 작성하고 작성된 원고를 소리 내어 읽으면서 발음이 꼬이지 않게 연습을 한다. 

머릿속에서 "띵~~~"하고 울릴 때쯤이 만 점심 먹을 시간이다. 온라인으로 강의를 들어야 하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동료 샘들과도 끊임없는 대화가 이어진다. 


점심을 먹으로 약수역으로 좀 일찍 내려왔는데 마스크를 착용한 직장인들이 북적된다. 예전 같으면 12시 넘어야 북적되는데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으로 직장인들도 거리두기를 하기 위해 좀 일찍 점심식사를 하는가 보다. 

  


점심 식사 후 학교 화단에는 예쁜 봄 꽃들이 활짝 피어있다. 좀 쉬는 타임에는 이 꽃들과 이야기를 한다. 이번 기회에 온라인 학습 관련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도 배우고 영상 촬영도 과감하게 도전하고 있다. 바쁘게 아직도 겨울 속에서 살고 있지만 점심시간에 스쳐가는 많은 사람들의 밝은 미소 속에서 또 희망을 바라본다. 


테오 프라스 로스는 "시간은 인간이 쓸 수 있는 가장 값진 것이다"라고 했다.


하루 24시간은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값진 것이다. 평소 느끼지 못하다가 시간이 지나고 나서여 후회하고 아쉬워한다. 하루 일상을 살펴보면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기도 한다. 요즘은 페이스북을 안 하고 스마트폰 보는 시간을 줄이면서 약간 정신이 맑아진 듯한 느낌이다. 페북이나 핸드폰 속에 있던 시간들을 다른 활동을 하면서 나 스스로가 정화되는 것 같다.

시간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코로나바이러스로 모임 횟수도 줄이고 집과 직장만 왔다 갔다 하면서 남는 시간들은 독서하는데 투자하고 있다. 


점심시간, 출퇴근 시간 그리고 저녁 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여러분들은 어떻게 활용하십니까??


필자는 자투리 시간에 독서와 글쓰기를 한다. 멍하니 핸드폰 속에 정신줄을 놓는 것보다 뭔가 생산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 독서다. 읽고 필사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하루의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있다. 


"시간을 낭비하는 일은 인생 최대의 실수다."

빌 게이츠의 말이다. 


일찍 잠자리에 들다 보니 새벽녘에 깨는 경우가 많다.

잠을 더 청하기 위해 눈을 감고 잠자려고 노력을 하다가 10분 넘게 잠이 안 오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남들은 잠든 조용한 시간이지만

나에게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시간이기도 하다.


오늘도 새벽 3시가 넘어서고 있다. "인간 본성의 법칙" 책을 오랫동안 붙잡고 있었는데

드디어 조금 전 완전히 읽어 버렸다.


2020. 04. 11.


행복진로학교 진로멘토 김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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