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칼럼 17] 불확실한 미래 독서로 극복하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알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자신의 미래 결과를 알수 있다면 다른 선택을 하게 될까요?”


코로나바이러스19 확산으로 전례가 없던 온라인 개학이 진행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5월 5일까지 연장되면서 온라인 개학이 더 연장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모든 학교가 3월에 개학을 못하고 계속 연기되는 상황에서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불확실한 시대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한국교과서연구재단이 발간한 <교과서 연구.(2019.9)>에서는 우리가 마주하는 미래의 변화는 전례가 없고, 불확실하며, 원치 않는 변화일 것이다. 전례가 없다는 말은 과거의 사례가 없다는 말이다. 과거의 경험으로 부터 배울 수 없다. 한국이 겪고 있는 저출산과 고령화는 전례가 없는 현상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불확실하다는 것은 한 사건의 결과가 예측되지 않아서 그렇다. 세계는 매우 긴밀하고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한 지역의 작은 사건이 다른 지역으로 옮아가 커다란 사회 변혁의 촉진제가 될 것이다. 원치 않는 변화란 앞으로 다가오는 변화가 현재 세대의 관점에서는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코로나바이러스19 유행으로 학교에도 예상하지 못한 개학이 연기되면서 온라인 개학으로 교사들이 과목별 콘텐츠를 개발하고 학생들은 가정에서 수업 시간표대로 학습을 하고 있다. 교과 수업은 선생님들이 과목별로 자료를 제작해서 업로드 하지만 자유학기 주제선택과 진로탐색프로그램은 어떻게 운영을 해야할지 고민이 많다. 해당 분야 선생님들이 각자 동영상을 제작하여 보여주기도 하고 수업 시간에 맞춰서 실시간으로 수업이 진행되기도 한다. 맥아더스쿨 정은상 교장선생님은 어제 첫 수업을 Zoom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수업을 했다. 아이들도 처음 겪는 수업이라 어색하기도 하고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하는 것을 쑥스러워하기도 했다. 아이들이 수업 시간을 맞춰서 각자의 환경에 따라 Zoom으로 접속하여 수업이 진행되면서 등교를 실제로 한 듯한 분위기였다. 기타반 이용로선생님은 학교 기타를 아이들에게 대여해주고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기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선생님들의 이러한 노력들이 가정에서 수업을 들어야 하는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방식의 배움활동에 적응해야 한다.


중학교 1학년인 경우 1년간 운영되는 자유학년제가 전국으로 실시되고 있다. 학교에서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코로나바이러스19 확산으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선생님, 버티축제때 공연안하면 안되요. 너무 부담스러워요."

"당연히 안되지, 반드시 발표해야된단다. 발표한다는 것이 계획에 잡혀있어서 해야 되지만 그것 보다는 한 학기동안 새로운 것 배운 것을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하는 용기도 너희들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야. 처음부터 발표 잘하는 사람은 없단다. 그러니 열심히 연습해서 발표해보자."


초등학교 강의에서 학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자유학기제 준비를 가정에서 어떻게 해야할까요?"라는 질문이다. 학교에서 학기초 배부되는 자유학기제 관련 가정통신문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자유학년제로 아이가 3월에 입학하면서 바로 운영되기 때문에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프로그램 선택을 학기초나 아니면 2월에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도 학교마다 다르다. 어떻게 신청하고 어떤 과목들이 운영되는지 잘 살펴 보고 프로그램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학교에 문의해보고 아이와 부모님이 같이 논의해서 신청하면 된다.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시험기간 중에 실시하는 체험활동을 신청할 때 인원이 많으면 원하지 않는 프로그램이나 체험을 할 수도 있다. 그럴 때는 아이를 다독여 줘야 한다. 중학교 시기는 진로 탐색 시기로서 좋아하는 것을 잘할 수 있는 것을 계발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혀 관심 없는 분야에 도전함으로써 자신의 다른 재능을 찾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중학교 3년 교육과정 속에서 아이가 잘하는 분야도 하기도 하고 전혀 다른 분야에 도전해 보는 태도도 중요하다 그래서 독서를 할 때도 좋아하는 분야의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해야 하는 것이다.


전례가 없고, 불확실하며, 원치 않는 세상이 다가오는 것은 순리일 것이다. 지금의 초.중학교 아이들은 이러한 미래 사회에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 학교에서 뛰어놀며 배워야 하는 아이들이 가정에서 컴퓨터 화면 속에서 학습해야 하는 상황속에서 자신만의 학습과 독서 습관을 만들어 가야 한다.


불확실한 미래에는 호기심. 자존감, 자기효능감, 열정, 바른 인성, 긍정적인 태도등을 갖추는 활동을 해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활동이 힘든 시기에 이러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교과서 읽기, 역사, 문학, 미래 관련 도서 등을 집중해서 읽어야 한다.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누구도 알 수 없지만 예측은 가능하다. 어떤 상황에서 흔들림 없이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나가야 하는 것이다.


<출처 : 한국독서교육신문 : http://www.reading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9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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