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를 두려워하는 아빠를 꼭 닮은 딸에게

2026년 3월 셋째 주

by 미국방구석남편

3월 16일 월

어제저녁, 갑자기 네 학교에서 오늘 등교를 하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았어. 주말 동안 우리 지역을 강타했던 강풍 때문에 일부 학교 시설에 정전이 왔대. 넌 갑자기 등교 준비를 하다가 환호성을 질렀지. 사실 학부모 입장에선 이런 갑작스러운 학교 스케줄 변동이 참 난감한데. 결국 엄마도 오늘 학교에 가지 않기로 했어. 날씨 때문에 학교에 가지 않는 너를 엄마 학교에 데려다주려고 시내까지 데리고 다녀올 순 없잖아.


그런데 날씨가 좀 당황스럽게 했어. 분명 험한 날씨 때문에 등교를 하지 않는다고 학교에서 통보가 왔고, 그런 이유로 엄마도 학교에 못 간다고 이야기했는데, 날씨가 너무 평온한 거야. 무척이나 당황스러웠지. 하지만 쓸데없는 걱정이었더라고. 오후가 되니까 폭설이 내리더라. 그런데 그건 또 그것대로 당황스러웠지. 3월 중순에 폭설이라니. 이젠 익숙해질 법도 한데 말이야. 4월까지는 겨울이라는 사실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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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수험생이자 미국 방구석 주부. 와이프 따라 미국 온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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