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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3. 2020
인테리어 참고서 1
현관
계획
인테리어를 진행하기 위해 업체에 의뢰하기 전 공사가 진행될 장소에 대해 파악하고 어떤 것을 고치고 어떤 것을 살릴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꾸밀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전문가가 아닌 이상 최종 확정을 할 수 없겠지만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알아보고 정보들을 모아 가상의 계획을 세우고 공사 의뢰를 해야 내가 원하는 인테리어를 할 수 있고 여러 가지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를 기준으로 견적서에 작성되는 항목별로 나누지 않고 시각적으로 직접 눈에 보이는 각각의 공간별로 분류하여 인테리어가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 요소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그 첫 번째로 아파트에 들어갔을 때 처음 발을 딛게 되는 현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현관의 종류
아파트의 면적이나 구조별로 현관의 모양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그중 중문을 설치할 수 있는 종류별로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해보았습니다.
◆ 오픈형
오픈형 현관현관이 거실에 포함돼있는 형태로 현관을 하나의 방으로 생각했을 때 현관문과 신발장을 제외한 도벽이 오픈된 형태입니다. 이런 오픈형 현관의 경우 시각적인 부분이나 방풍의 효과를 보기 위해 파티션과 중문을 설치하여 독립된 현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픈된 현관을 별도의 공간으로◆ 복도형 1
복도형 현관 1현관문 그리고 신발장과 마주 보는 벽을 제외하고 하나의 벽이 오픈되어 복도 형태의 현관입니다. 현관에서 거실로 들어섰을 때 현관과 같은 폭으로 양쪽에 벽으로 이어지는 형태로 오픈형에서 설치할 수 있는 파티션은 설치할 수 없고 중문만 설치할 수 있습니다.
◆ 복도형 2
복도형 현관 2구조는 복도형 1과 같지만 거실로 들어섰을 때 한쪽 또는 양쪽의 벽이 오픈된 형태로 오픈형과 복도형 1과 같은 형태에서 설치하기 어려운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선택
중문
◆ 여닫이
여닫이는 방문과 같이 문을 여닫는 형태로 문짝 한 개로 이루어진 원도어와 문짝 두 개로 이루어진 양개형이 있습니다. 양개형은 두 개의 문짝이 크기가 같은 경우 정대칭, 한 짝이 작고 한 짝이 클 경우 비대칭이라고 합니다. 거의 모든 형태의 현관에 설치가 가능한 중문이지만 열리는 쪽으로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에 공간을 고려하여 설치해야 합니다.
◆ 연동도어
오픈형 현관 3연동도어
오픈형 현관 3연동도어보통 같은 크기의 3짝의 문으로 이루어져 활짝 열었을 때 3짝의 문이 한 짝으로 포개지도록 만들어져 현관 입구의 넓이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도어입니다. 오픈형이나 복도형 1의 형태에서 주로 설치되는 중문입니다.
◆ 슬라이딩 도어
복도형 2의 구조처럼 현관 입구의 폭만큼 공간이 있을 경우 설치 가능한 중문으로 예전에는 벽을 설치하여 문이 숨는 형태의 포켓도어를 설치했지만 요즘은 아래위 레일만 설치하고 문이 오픈되는 형태의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합니다. 이런 방식은 따로 인테리어를 하지 않더라도 공간만 확보된다면 별도의 설치 마감이 가능합니다.
◆ 스윙도어
거실에 설치하는 폴딩도어와 같은 구조로 비대칭의 문짝이 서로 연결되어 같이 접히면서 열리는 구조로 활짝 열었을 경우 3 연동도어보다 공간을 더 넓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
문짝의 종류
고시형 문의 종류중문의 경우 방문처럼 막힌 형태보다는 오픈형으로 문짝 프레임에 유리가 끼워지는 형태로 제작됩니다. 그리고 하부에 알판을 설치하는 고시형이 있는데 이것을 하단 고시형이라고 합니다. 문짝 전체에서 얼마나 막히는가에 따라 1/2, 1/3, 1/4, 1/5로 구분됩니다.
문짝 프레임 종류
그리고 문짝은 프레임의 폭에 따라 구분되는데 일반, 슬림, 초슬림 순으로 프레임의 폭이 좁아집니다. 그리고 일반형의 경우 시트지 마감이 많고 슬림과 초슬림의 경우 도장 마감이 많으며 슬림과 초슬림의 경우 금속 재질의 프레임을 주로 사용합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유행에 따른 디자인의 변화로 선택은 각자의 취향에 맞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리
문짝이나 파티션에 사용되는 유리의 종류는 여러 가지입니다. 유리의 색상, 투명도, 표면의 모양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분류되지만 유리는 기능보다는 디자인 쪽에 가깝기 때문에 문중 전체 색상과 취향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티션
복도형의 현관에서는 중문만 선택하면 되지만 오픈형의 현관은 중문과 함께 파티션도 선택해야 합니다. 중문의 종류만큼이나 파티션의 종류 또한 많습니다.
◆ 벽 : 별도의 모양 없이 파티션 자리에 목공 작업으로 벽을 만들고 중문을 설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렇게 벽을 만들 경우 거실에 설치된 몰딩과 걸레받이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거실과 같은 벽지로 마감되어 임의로 만든 것이 아닌 원래 있던 느낌을 살릴 수 있습니다. 벽을 타공 하여 유리를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 수납 : 파티션 자리에 신발장을 설치하거나 책장을 설치하여 파티션의 기능과 함께 수납의 역할도 할 수 있으며 특별히 원하는 디자인의 가구가 있을 경우 목공 작업으로 제작하기도 합니다.
◆ 기타 : 벽이나 가구 형태 외에 소비자가 원하는 여러 가지 형태의 파티션을 목공 작업으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중문을 제외하고 파티션만 설치하는 경우도 있고 파티션을 천장까지 설치하지 않고 낮게 설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 중문과 같은 색상과 마감으로 출시되는 파티션도 있습니다.
신발장
신발장은 크게 고민할 것이 없지만 하부를 띄워 시공한 후 간접조명을 선택할 경우 전기 배선 작업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중문의 설치 위치에 따라 신발장의 크기가 결정되므로 중문의 위치와 신발장의 크기를 같이 확인해야 합니다. 오픈형 현관의 경우 중문이 설치되는 위치 근처에 방문이 있기 때문에 문선몰딩과의 간섭도 고려해야 합니다.
바닥
현관의 바닥은 대부분 타일로 마감하기 때문에 크기와 모양, 색상 등을 선택하게 됩니다. 복도형 현관의 경우 중문의 설치 위치만 결정하면 되지만 오픈형 현관의 경우 중문과 파티션을 설치할 때 다양한 경우의 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현관의 넓이가 좁아 파티션과 중문을 거실 쪽으로 밀어 현관의 넓이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중문과 작은방 문의 간섭을 확인해야 하고 파티션이 거실 쪽으로 밀리는 만큼 중문의 폭이 넓어지거나 다른 마감을 생각해야 합니다.
현관 턱과 방문과의 간격의 여유가 있고 현관의 공간을 좀 더 확보한다면 중문을 최대한 거실 쪽으로 설치하고 현관 안쪽의 거실 바닥 부분도 대리석이나 현관바닥 같은 타일로 마감하여 공간을 분리해줍니다.
현관 바닥의 마감 방법은 현관구조에 맞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인테리어 시공 완료 후 가장 많이 사용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바닥 타일의 단차가 없게 시공되어야 신발에 타일이 걸리지 않습니다.
조명도 유리와 마찬가지로 불이 켜지는 기능 외에 디자인이나 색상과 같은 디자인적인 요소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현관문
현관문의 경우 노후상태에 따라 교체하거나 문짝과 프레임의 실내 쪽 부분을 리폼하여 사용하게 되는데 현관문을 교체해야 할 경우 똑같은 색상을 구할 수 없을 때에는 관리사무소에 문의 후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파트마다 다르지만 전혀 다른 색상의 현관문을 제한하는 아파트도 있기 때문입니다.
내부 필름 시공 현관문과 문틀
도어클로저교체하지 않고 리폼하여 사용할 경우 페인트로 도색을 하거나 인테리어 필름으로 랩핑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관문에서 신경 써야 하는 것은 상부에 설치되어 있는 도어클로저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 결정해야 하고 도어록 또한 교체 여부를 확실하게 전달해야 나중에 분쟁이 없습니다. 간혹 인테리어 계약 시 구두로 '도어록 서비스로 하나 갈아드릴게요~' 하고 넘어가게 되면 이것 또한 분쟁의 여지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도어록'이라는 단어로 분쟁이 일어난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디지털 도어록이 보편화되어 있어 '도어록'하면 당연히 디지털 도어록이라고 생각하지만 현관문에 열쇠 구멍이 있는 손잡이도 명칭은 '도어록'입니다. 그래서 견적서에 '현관문 도어록 교체'라고 되어 있어 고객은 당연히 디지털 도어록이라고 생각했지만 업체는 손잡이형 도어록만 교체하여 소비자와 업체의 분쟁이 일어났습니다. 이런 일이 없으려면 구두계약이 아닌 서면으로 계약하고 사진으로라도 실물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견적서
인테리어 세부 견적서는 업체마다 양식이 다르고 복잡하기 때문에 중복 표기되는지 잘 확인해야 합니다. 현관은 견적서에 '현관'이라고 표기되지 않고 각각의 분야별로 나누어집니다.
◆ 중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