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디 월드뮤직 라디오 #188
어제는 두서너 명을 죽였는데
오늘은 한 명 밖에 죽이지 못했다.
내일은 몇 명을 죽일까.
지난주에 죽인 사람들이 아직 살았다는 것에 분노하여
이번 주에 다시 죽였다.
아직 살아있는 놈은 기회를 봐서 다시 죽여야 한다.
죽이고 또 죽여도 또 죽일 놈이 나타난다.
나와 다른 것들은 대개 죽인다.
증오와 살육의 일상.
가끔은 동물도 죽이고
저주만 할 때도 있지만
역시 죽이지 않으면 열병으로 내가 죽는다.
내가 가는 길은 살인의 길
나는 매일 누군가를 죽이며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