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년 1월 12일, 정오 무렵,
종로경찰서 앞에 한 발의 폭탄이 날아들며
평온해 보이던 일상은 산산이 깨졌습니다.
의열단 단원 김상옥 의사가
일제 식민 통치의 상징인
종로경찰서를 향해 저항의 불꽃을
던진 순간이었습니다.
당시 종로경찰서는 독립운동가를 체포하고
고문하던 식민 권력의 중심지였습니다.
김상옥은 그 심장부에서 몸 하나로 맞섰습니다.
폭발 직후 그는 총격과 추격을 뚫고
종로의 골목으로 사라졌고,
일본 경찰은 서울 전역에 비상령을 내리며
그를 추적합니다.
며칠 뒤, 김상옥은 효제동에서 포위됩니다.
그는 끝까지 총격으로 저항했고,
체포 대신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길을 택했습니다.
그것은 패배가 아니라,
식민 권력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마지막 선언이었습니다.
김상옥의 폭탄은 군사적 성과보다
더 큰 의미를 남겼습니다.
종로 한복판에 울린 그날의 폭발음은,
지금도 우리에게 조용히 묻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질문해 봅니다.
"나라면, 그 시대에 어떻게 살았을까."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김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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