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6년 2월 10일, 신라 문무왕 16년,
통일신라의 승려 '의상'이
경북 영주 봉황산 자락에 부석사를 창건했습니다.
부석사는 화엄종의 근본 도량으로,
통일 직후 혼란한 민심을 수습하고
불교 사상을 통해 나라의 정신적 기반을
다지려는 뜻에서 세워졌습니다.
의상은 당나라에서 화엄 사상을 배우고 돌아와
이를 널리 펼쳤고, 부석사는 그 중심 사찰이 되었습니다.
'부석(浮石)'이라는 이름에는 전설이 담겨 있습니다.
의상이 절을 세우려 할 때 이를 방해하던 무리를,
의상을 사모하던 당나라 여인 선묘가 용이 되어 도왔고,
공중에 떠 있는 바위로 그들을 물리쳤다고 전해집니다.
지금도 절 뒤편에는 '떠 있는 돌'이라 불리는 바위가 남아 있습니다.
부석사는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무량수전으로도 유명합니다.
배흘림기둥과 단아한 비례미는
한국 건축미의 정수를 보여 줍니다.
단순히 오래된 절이 아니라,
통일 이후 한반도의 정신적 통합을 상징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나라가 하나로 묶이던 시대,
사람들의 마음 또한 하나로 모으고자 세운 절.
'부석사'
*이미지 출처 : 나무위키 '부석사' 발췌
https://namu.wiki/w/%EB%B6%80%EC%84%9D%EC%82%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