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을 지나 어느덧 찾아온 봄
어린아이 뛰어놀던 신발에 밴 흙내음
엄마 품에 쏟아지던 일곱 해를 갓 넘긴 꿈
손잡고 거닐던 풋풋한 유채꽃의 살랑임
매서운 추위에 까마득 숨어버린
마음 뒤편,
어린 꽃망울들이 터진다
내 달콤했던 향기는
세월도 잊은 채
꽃을 피워 멀리멀리 날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