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USB메모리는
내가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라!
"저희 회사 홍보물입니다."
다른 기업들과 만날 기회가 있을 때 회사의 홍보물을 가지고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오늘 회의를 가진 기업도 작은 홍보물을 가져왔다며 포장된 작은 상자 몇 개를 주고 갔다. 회의 후 무슨 홍보물일까 금색 포장지를 뜯어보니 큼직한 회사 이름이 적힌 16G USB 메모리가 들어있다. 16G USB 메모리를 오랜만에 본 것 같다. 최근 사무실에서 쓰는 USB 메모리 용량을 확인하니 1TB인데 16G는 10년 전에 많이 썼던 기억이다. 이 16G USB는 크기도 커서 잘 잃어버리지 않겠구나 싶었다. 다음에 별로 안 친한 누가 USB에 파일 담아달라고 요청하면 써먹어야겠다. 막 써먹을 게 생겨서 든든하다.
"나의 첫 USB메모리는 256MB였다."
20년 전 처음 샀던 USB 메모리는 256MB였다. 나름 128MB에서 용량이 2배가 늘어난 최신형이었다. 간단한 한글 파일이나 PPT를 넣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후에 온라인에서 구입했던 USB 메모리는 512MB이다. 부서 발령으로 자주 컴퓨터를 교체하여 이 USB메모리에 공인인증서를 담고 다녔다. 현재까지도 공인인증서를 담고 사용하고 있다. 과거 반짝이던 은색 USB메모리는 크롬 도금이 벗겨져 얼룩이가 되었지만 여전히 나의 공인인증서가 담겨 있다. 한동안 홍보물로 참 많은 USB메모리를 주고받았던 기억이 난다. 최근에는 불황이라 홍보물도 보기 귀하다.
"가끔 예전에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직장은 경비 절감을 위해서 한동안 홍보물 예산을 줄이고 있어서 많은 회의에서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경우가 늘어났다. 현재는 비용을 절감한다고 달력도 만들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외부에 나갈 때 필요한 홍보물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다. 예전에는 은행에서 달력을 나눠주면 아이 그림을 그리거나 낙서하는 데 사용하거나 아예 받지 않았지만 현재는 은행 VIP가 아니면 은행 달력 구하기도 쉽지 않다. 우리 사무실도 연말이 되면 서로 탁상 달력을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묻는다. 찬바람이 불어오니 다시 달력을 구하러 다닐 생각에 잠긴다. 올해는 어디 달력 주는 이벤트가 없나 싶다. 다이어리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탁상 달력 하나 구해봅니다.
6 부를 이루는 세 가지 요소를 가져라 214
베푸는 사람이 되어라
- 밥값을 미리 계산하라. 밥을 먼저 사는 사람이 성공한다.
- 빈손으로 다니지 마라. 집이나 차에 늘 선물이나 음료수를 준비해 두어라.
- 강의를 들으러 간다면 강사 테이블에 음료수를 올려두어라.
- 마음의 선물을 하라. 친해지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 편지를 써라. 마음을 여는 가장 멋진 일이다.
- 기념품을 챙겨라. 어디서든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 기념일을 기억하라. 상대방에게 넣는 일종의 적금이다.
때를 믿고 노력하라
낙담하지 않고 내 길을 부지런히 가다 보면 때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진짜 실력자가 될 수 있습니다.
운을 믿어라
공자께서 “운이란 내가 원한다고 오고, 가란다고 가는 게 아니다”라고 말씀하셨죠. 운이란 어떠한 상황에서도 버틸 수 있는 힘, 인간의 마지막 한 수입니다. 목숨을 잃을 뻔한 상황에서 위기를 비켜가는 일, 그런 게 진정한 운이 아닐까요?
《부자엄마 투자수업》(권선영, 길벗, 2021.01.10.)
어제보다 더 가난한 내일을 꿈꾸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어제보다 더 나빠지는 미래로 가는 찜찜한 기분이 사라지지 않는 날도 있다. 대한민국은 내년에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넘쳐난다. 우리가 아무리 걱정해도 미친놈들은 꾸준히 등장해서 근심 걱정을 유발한다. 이렇게 질량보존의 법칙은 유지되는가 싶다. 그래도 주저앉아 있기에도 책임져야 할 일들이 산적하니 오늘도 다시 힘을 내기로 각오한다.
"나의 의지로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것들은 놓아주는 월요일을 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