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기 평가시간'의 ‘루틴화’의 장, 단점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좋은 ‘자기주도학습전략’ 중에 하나는 <자기 평가>를 하는 시간의 ‘루틴화’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내용의 계획을 정하고 평가해 보도록 하는 것은 자기 성찰과 자신의 강점과 약점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높여줄 수 있다. 자기 평가 양식 작성은 학습 후, 본인이 하루 동안 학습 계획을 실행한 것과 성과를 돌아보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러한 학습 후 자기 평가서를 작성하는 활동은 이러한 <메타인지 능력>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학습과 관련한 <메타인지능력>은 개인이 자신의 학습 과정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나타낸다 하겠다. 자기 평가 양식을 작성하면서 본인의 학습 목표와 성과를 평가하게 되는데, 이는 학습 경험을 돌아보고 어떤 부분에서 더 발전해야 할지 파악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자기 평가 양식 작성은 학습 과정을 정리하고 정돈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메타인지능력> 중 학습 전략을 평가하고 개선하는 능력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어떤 학습 전략이 효과적이었고 어떤 부분에서 개선이 필요한지를 고찰하는 과정은 학습자가 자신의 학습 방식을 분석하고 조절하는 메타인지 능력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메타인지능력에 대해서는 다음에 좀 더 다루기로 하자).
이처럼, 자기 평가서를 쓰며 하루의 계획의 성취 정도를 돌아보는 것을 통해 학습자는 자신의 학습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를 하며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 사실, 학습과정 자체에서도 필자는 스스로 채점을 하고, 오답을 분석하며 정리하도록 제안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실수를 식별하고 수정하기 위해 노력하는 방법은 학생들의 <메타인지능력> 향상과 더불어, 학생들 스스로가 지속적으로 본인의 학습방법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학습 시작 전에 <학습계획표>를 아주 꼼꼼히 작성하기보다, 오히려 학습 후, <자기 평가서> 작성에 좀 더 시간을 할애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다면, 자기주도 학습 방법 중 하나로 <자기 평가서 작성 ‘루틴화’ 전략>을 접목시키는 것의 장단점을 각각 생각해 보자.
장점으로는 크게 자기 인식 향상 (Improved Self-Awareness), 구조화된 진행 상황 추적 (Structured Progress Tracking), 강화된 책임감 (Enhanced Accountability), 스트레스 감소 (Stress Reduction)의 4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보자.
자기 인식 향상 (Improved Self-Awareness): 학습의 자기 주도성의 선순환이 일으킨다. 우선, 자기 평가를 위한 시간을 정했다는 사실은 학습자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학습 여정을 정기적으로 되돌아볼 수 있도록 권장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스스로가 강점, 약점,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식별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해진다. 이는, 구조감과 책임감을 제공하여 학습 목표를 계속 달성하도록 동기의 지속성을 부여한다. 이처럼, 자기 평가를 위한 규칙적인 시간 할당은 일관된 평가를 통해 스스로가 성장과 개인 발전을 촉진시킬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구조화된 진행 상황 추적 (Structured Progress Tracking): 평가를 위한 전용 시간을 확보함으로써 시간 경과에 따른 진행 상황을 더 쉽게 추적할 수 있게 해 줌으로, 성장을 모니터링하고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식별할 수 있다. 정해진 시간에 스스로 실행하는 정기적인 자기 평가는 학습 진행 상황을 추적하는 구조화된 방법을 제공해 준다. 이러한 자기 평가의 루틴화를 통해, 정기적인 평가가 습관이 되어 학습 과정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처럼, 진행 상황을 평가하기 위해 특정한 시간을 할애하면 목표를 파악하고 진전을 추적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강화된 책임감 (Enhanced Accountability): 자기 평가서 작성을 ‘루틴화’하는 것을 통해 학습 목표를 자체 평가 일정에 맞출 수 있다. 이러한 학습목표 조정을 통해 학습자의 노력은 정해진 특정 목표(ex 학교 내신 시험)를 달성하는 데 집중될 수 있다. 정기적인 자기 평가는 학습 목표를 실제 진행 상황에 맞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를 통해 학생 스스로가 성과에 따라 목표를 조정하고 이에 따라 학습 전략을 조정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은 자신이 정한 학습 목표에 대한 책임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 결과, 정기적으로 체크하면서 학습자 주도의 진지한 태도를 유지하며 순조롭게 학습할 수 있다.
스트레스 감소 (Stress Reduction): 자체 평가 중에 어떤 방법과 리소스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지 식별하여 학습 과정을 최적화할 수 있다. 정기적인 자기 평가가 없이는 진행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을 느껴 불안할 수 있다. 자가평가서를 작성하면 학습정도와 과정을 추적할 수 있으므로, 진행 상황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과 불안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관리하기가 더 쉬워진다. 또한, 목표와 진행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에서 따라오는 자신감은 다가오는 시험과 관련된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는 장기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는 효율성을 높여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면에 단점이 없지는 않다. 일상화의 지루함 (Routine Monotony), 제한된 유연성 (Limited Flexibility), 그리고 과잉 분석의 위험 (Risk of Over-analysis)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일상화의 지루함 (Routine Monotony): 자기 평가를 위해 동일한 루틴을 반복적으로 따르면 단조로워질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지루함과 동기 부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반복적인 자기 평가 루틴의 규칙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매력이 떨어지거나 지루해질 수 있다. 항상 같은 방식으로 자기를 평가하는 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흥미를 잃도록 해, 잠재적으로 동기 부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객관적 평가 없이 주관적 렌즈를 통해서만 학습평가를 하기 시작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학습자체에서 오는 즐거움과 자발성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제한된 유연성 (Limited Flexibility): 엄격한 루틴은 학습 요구 사항이나 목표가 변경될 때 조정을 허용하지 않을 수 있다. 일정한 ‘평가서 작성하기’ 루틴을 유지하면 다른 중요한 일들을 희생할 수 있다. 엄격한 자기 평가 일정은 때로는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면 변화하는 학습 요구에 대응할 유연성을 부족하게 할 수 있다. 엄격한 루틴이 창의성을 억제하거나 예정된 자기 평가 시간 외에 발생하는 자발적인 학습 기회를 방해하는 결과가 된다. (사실, 일상이 이미 너무 유연하지 않다면 다른 접근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 자체를 어렵게 할 수도 있다.) 즉각적인 주의가 필요한 다른 과제에 직면하거나, 유연하지 못한 일상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과 함께 학습 약속을 조정하고 관리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더 나아가, 지나치게 엄격한 루틴은 학습자에게 경직성의 위험을 주어, 이를 준수할 수 없을 때에 소진이나 좌절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학습자에게 계획대로 지속하지 못하는 스스로에게 실망스럽고 비생산적일 수 있다는 자의식을 줄 수 있다.
과잉 분석의 위험 (Risk of Over-analysis): 자기 평가를 위한 일상을 확립하면 작은 실수나 느린 진행에 대해 지나치게 비판적이 될 수 있다. 과도한 자기 평가는 과도한 자기비판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끊임없는 자기비판은 좌절감을 초래하고 자존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상적 자기 평가가 과잉 분석과 과도한 자기비판으로 이어질 때, 학습 과정의 즐거움을 감소시킬 수 있어 역효과를 낳을 수 있으며 학습 결과에 대한 자신감을 약화시킬 수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자기 평가 시간을 자기주도 학습 방법으로 루틴 화하면 체계적인 진행 상황 추적, 향상된 책임성 및 목표 정렬을 제공해 일관성, 자기 인식 및 동기 부여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 그러나 엄격한 자기 평가 일정을 지키려고 특정 시간에 특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면 생길 수 있는 스트레스와 불안감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사실, 올바른 균형을 이루는 것이 효과적인 자기주도 학습의 핵심일 것이다. 그렇다면, '양날의 칼'과 같은 구조화된 학습 루틴으로 학습자의 '루틴'을 유지하는 것과 변화하는 상황과 개인적 요구에 적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허용하는 것 사이에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이것에 대해서는 다음에 좀 더 다뤄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