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는 브런치스토리 독자 분들에게 한번 여쭤 보겠습니다. “여러분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지향점, 단어는 무엇인가요?”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사람마다 다양할 것입니다. 늘작가의 대답은 오늘 글 제목입니다.
자유 자유인으로 살자
인왕산 범바위 일출 (24.11.9.토) 자유인을 꿈꾸면서
자유라는 이 단어는 초중고등학교부터 지금까지 자주 접했던 단어이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케이스는 ‘자유민주주의’ 일 것이다. 그런데 이 ‘자유’라는 단어는 어렸을 때는 물론이고 성인이 되고 결혼하고 30대 40대 후반까지도 내 삶에 큰 비중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부끄럽지만 나는 50대 초반까지 시간과 돈의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이 두 가지를 가져야 내 인생이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그런데 2017년부터 부동산과 재테크에 눈을 뜨고, 이렇게 SNS에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내 삶에 가장 중요한 두 글자가 되었다.
나에게 자유라는 글자는 자유민주주의, 자유국가 등 거창한 뜻(?)을 가진 것은 아니다. 나에게 자유란 시간의 자유와 돈의 자유를 의미하는 것이다.
나는 그동안 자유를 가지고 살고 있다는 착각을 하였다. 남의 밑에서 일하는 직장인(심하게 말하면 노예^^) 주제에 자유인으로 착각하고 있었으니 몰라도 한참 모르고 있었던 것이었다. 내가 이렇게 살다가는 회사 퇴직 이후는 물론이고 죽을 때까지 자유인으로 살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불과 몇 년 전에 알았다. 이 글을 읽고 있는 후배님들은 나처럼 늦게 깨닫지 말고 하루라도 일찍 깨어나시길 ~
앞에서 말했듯이 자유에는 시간의 자유와 돈의 자유 두 가지가 있다. 이 두 가지 모두 가지기 쉽지 않다. 이 세상엔 시간과 돈의 자유 모두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 90% 이상은 될 것이다. 시간은 많지만 돈의 자유를 가지지 못하는 사람들, 돈이 아무리 많더라도 시간의 자유를 갖지 못하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다.
우리가 지금 왜 직장을 다니는가? 우리가 왜 돈을 벌고 모으는가? 우리가 왜 부자가 되려고 하는가? 그것은 내 삶의 자유를 얻기 위해서, 자유인으로 살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늘작가를 비롯한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시간의 자유도 없고 돈의 자유도 가지지 못하고 있다. 재직 중 재테크를 잘해서 경제적인 자유를 가진다고 해도 직장에 다니는 한 시간의 자유는 얻지 못한다. 그리고 퇴직 후 시간의 자유는 가질 수 있겠지만 돈의 자유를 갖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
어떻게 하면 우리 같은 직장인들이 시간과 돈의 자유를 가지게 될까?
시간의 자유
시간의 자유를 가지는 핵심은 나의 자유 의지로 시간을 컨트롤하는 사람이 되느냐 하는 것이다. 내가 일하고 싶으면 하고, 하고 싶지 않으면 하지 않는 그런 삶을 사는 사람이 시간을 자유를 가지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시간의 자유를 가지려면 성인이나 도를 통한 아주 극소수의 사람들 외에는 돈의 자유를 함께 가져야 가능하다. 아무리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다고 해도 일하지 않으면 생계유지를 못하면 시간의 자유를 가지지 못한 것이다. 실업자, 백수들을 시간의 자유를 가졌다고는 말할 수는 없다. 진정한 시간의 자유를 가지기 위해서는 돈의 자유를 가지는 것이 필수이다.
돈의 자유
돈의 자유는 일을 하지 않아도 각자 본인이 원하는 것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 것을 뜻한다. 돈이 얼마가 있어야 자유를 얻을 수 있을까? 10억? 100억? 1,000억? 돈의 자유는 개인이 원하는 삶과 수준에 따라 천자만별이다. 한국에서 1 가구 순자산 30억 정도이면 상위 1%의 초소득층이지만 이분들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돈의 자유를 갖지 못했다고 생각을 한다. 최소 100억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돈의 자유는 이렇게 개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희망하는 삶의 수준을 적당하게 하면 생각보다 쉽게(?) 가질 수 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순자산 15~20억 정도(서울이나 수도권/지방 대도시 신축 34평 아파트 1채 + 연금 + 여유 자금 보유)이면 돈의 자유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물론 시간과 돈의 자유는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전략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하면 가능하다. 직장인이든 전문직이든 사업을 하든 본업에서 열심히 일하여 원화채굴하고, 재테크를 잘하고, 건강 관리 잘하면서, 꾸준하게 자기 계발을 하자. 그러면 빠르면 40대 중후반 늦어도 직장에서 퇴직을 한 이후에는 자유를 얻고 자유인으로 살 수 있을 것이다.
늘작가 인생을 돌이켜보면 지난 32년 직장인으로 삶을 보냈지만 자유인으로 살지 못했다. 하지만 50대 초반에 돌을 깨고 난 이후 이 두 가지 자유를 얻기 위해서 매진하고 있다.
늘작가는 내년 정년퇴직을 하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갈 것이다. 그리고 일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하지 않을 것이다. 일도 내가 좋아하는 일만 할 것이고, 남의 밑에서 다시는 일하지 않을 것이다. 퇴직 이후에는 나의 시간의 자유를 희생하면서까지 돈 벌고 싶지는 않다.
나의 남은 인생은 시간도 벌고, 돈도 벌면서, 자유, 자유인으로 살 것이다.
24.11.17.일 16:56 (어제 찍은 사진이다. 이런 사진 찍고 싶을 때 언제든지 시간을 낼 수 있는 자유를 가지고 살 것이다^^)